조 진 희 동작구의회 의장 / ‘일하는 의회’ 구현 위해 의회운영시스템 개선
조 진 희 동작구의회 의장 / ‘일하는 의회’ 구현 위해 의회운영시스템 개선
  • 김소연
  • 승인 2020.08.2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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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진 희 동작구의회 의장
조 진 희 동작구의회 의장

 

[시정일보 김소연 기자] 동작구의회 8대 후반기 의회를 이끌 조진희 의장(더불어민주당, 신대방1·2동)은 부동산 분야에서 10여 년간 대규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끈 부동산 전문가로 동작구 발전과 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2018년 6월 지방선거에서 구민들의 지지를 얻어 구의회에 입성한 초선 의원이다.

조 의장은 8대 전반기 의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동작구 살림을 살폈으며, 복지건설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동작구 아동급식지원에 관한 조례안>, <동작구 장애인가족지원 조례안> 등을 발의해 소외계층을 위해 입법 활동을 펼쳤다.

“주민들의 모든 생활은 부동산과 연결돼 있다. 생활 SOC가 갖춰지면 자산 가치도 함께 올라간다”며, “풍부한 사회 경험을 살려 동작구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한 조진희 의장에게 8대 후반기 동작구의회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 들어봤다.

 

-의장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당선 소감은.

“코로나19 위기와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의장직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저를 믿고 의장으로 지지해 준 선배·동료 의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사회생활을 통해 얻은 풍부한 경험을 살려 초선 의장으로서 열정과 창의력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동작구의 청사진을 제시해 나갈 것이다.”

-제8대 후반기 의장으로서 동작구의회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 계획인지.

“동작구 발전을 위해서는 모든 의원들이 당을 떠나 합심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의원 한 분 한 분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면서 공동의 목표를 위해서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갈 생각이다.

의회 본연의 역할인 ‘견제와 감시’를 충실히 하면서 집행부가 동작구 발전과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들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

2개월 정도 의장직을 맡으면서 지역구 외에 동작구 전체의 숙원 사업, 대형 장기 민원에 대한 제보를 많이 받게 됐다. 민원을 듣기만 할 뿐 해결 방안엔 한계가 있어 의원으로서 한계성을 많이 느끼고 있다. 구민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를 발전시켜 의회 역할을 키워야 한다. 주민을 위해 일하는 의원들을 위해 의회가 뒷받침해 줄 수 있도록 초석을 다지고 싶다.”

-동작구의회 최대 현안과 그 해결방안은.

“여러 사업 중 장승배기 행정타운 건립과 용양봉저정 관광 명소화 사업 두 가지를 들 수 있다. 장승배기 행정타운은 새롭게 동작구를 이끌어 갈 역할을 할 것이고 주민들의 소통 공간이 될 것이다.

용양봉저정은 노량진 일대와 아울러서 미래 먹거리 사업이 될 것이다. 수산시장과 연결해 발전시켜 역사 공원도 조성하면 서울시에서 손꼽을 수 있는 관광 명소가 될 것이다. 집행부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인 만큼 의회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의장 임기 중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올해 동작구 예산은 약 7000억원으로 역대 최대다. 수천억원 예산이 제대로 사용되고 있는지 감시하고 방향 제시를 하기 위해서는 의회 역할이 중요하다.

의회가 제대로 일하기 위해서는 의원 역량 강화와 이를 지원해 줄 수 있는 의회 운영 안정화 시스템이 필요하다.

의장과 상임위원장이 2년마다 바뀌어 의회 운영이 불안정하다 보니 의원들이 역량 발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의회가 안정화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어 의원과 직원 간에 팀워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그래야만 의회 전체가 본연의 의정 활동에 집중할 수 있다. 의장 임기 동안 의원들이 소신있게 역량 발휘할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에 힘쓰고 싶다.”

-집행부와의 관계는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

“집행부에 무조건 각을 세우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집행부와 의회의 공동 목표는 구민의 행복이다. 상호 존중하면서 효율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의장으로서 중재자 역할을 할 것이다.”

-구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피해가 마무리되지 않았는데 코로나19가 재확산 중이라 주변에 어려운 분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어 안타깝고 걱정된다. 코로나19가 지역사회에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또한 구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17명 의원들과 합심해 구민의 뜻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김소연 기자 /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