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문화재단, 9월 ‘브런치 인문학’ 온라인 강좌 풍성
강남문화재단, 9월 ‘브런치 인문학’ 온라인 강좌 풍성
  • 정응호
  • 승인 2020.09.0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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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소통·글쓰기·정신건강 주제 명사 강연
재단 누리집 및 강남구립도서관 유튜브 생중계
9월 '브런치 인문학' 강좌 안내
9월 '브런치 인문학' 강좌 안내

[시정일보] 강남문화재단(이사장 최병식) 도곡정보문화도서관의 대표 인문학 강연인 ‘브런치 인문학’ 강좌가 이달 2일, 10일, 17일, 22일 총 4회에 걸쳐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다.

‘브런치 인문학’ 강좌는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도곡정보문화도서관에서 지역주민들의 보편적인 인문학적 소양 증진과 지식 습득을 돕기 위해 지난 3년간 운영해 온 인문학 강좌다. 각 분야에 권위 있는 지식인을 강연자로 초청해 다양한 주제를 다뤄왔으며, 이번 9월에는 도덕과 소통, 글쓰기, 정신건강을 주제로 한다.

먼저 2일 진행된 첫 번째 강연은 ‘우리는 왜 끊임없이 곁눈질을 하는가’라는 제목으로 이진경 서울과학기술대 교수가 철학자 니체의 시선에서 우리 사회에 작용하는 도덕의 변모와 가치를 사유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니체를 유쾌하고 친근하게 설명하며, 삶에 대한 증오와 가책을 사랑이라고 믿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삶에 대한 주체의식을 일깨우도록 했다.

10일에는 ‘홍보가 아니라 소통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정혜승 전 청와대 디지털 소통센터장의 강연이 진행된다. 뉴미디어 시대에 홍보가 변화해야 하는 방향,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는 현대의 소비자가 주의할 점 등 갈수록 높아지는 소통의 가치와 이에 대한 핵심을 다룰 예정이다.

17일에는 글쓰기에서의 정체를 느끼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강연이 준비돼 있다. 강창래 작가가 ‘위반하는 글쓰기’라는 제목 아래 아마추어와 프로를 가르는 글쓰기 기술을 강연할 예정이다. 오랜 출판 편집기획자 생활을 거쳐 한국출판평론상 대상을 수상한 <책의 정신>, 인문 분야 스테디셀러 <인문학으로 광고하다> 등을 집필한 강창래 작가는 어려운 주제라 해도 쉽고 재미있게 잘 읽히는 글을 쓰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마지막 22일에는 전홍진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현대인에게 반드시 필요한 마음 돌보는 법을 강연한다. 전홍진 교수의 최근 저서의 내용을 바탕으로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진행될 이 강연은 뇌 과학과 정신의학을 통해 현대인의 정신건강을 살펴보고자 한다. 수년간의 우울증 연구와 임상을 통한 지식으로 일상에 대한 예민성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는 방법을 탐구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브런치 인문학’ 강좌는 해당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강남문화재단 누리집과 강남구립도서관 유튜브로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도곡정보문화도서관(2176-0783)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