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 1ㆍ2층 로비에 ‘갤러리 카페 노원’ 개관
노원구(구청장 이노근)가 청사 내에 문화와 휴식이 어우러진 ‘갤러리 카페 노원’을 처음으로 개관했다.노원구는 시내 중심에 있는 갤러리를 찾아 나서지 않고도 유명 예술가들의 작품을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구청 1층 현관 로비와 2층 공간을 리모델링해 894㎡(271평) 규모로 ‘갤러리 카페 노원’을 개관, 오는 9일부터 주민들에게 개방한다.
공공청사의 공간 활용을 통한 ‘컨셉 전환’의 대표적 모델이라는 점을 내세워 ‘갤러리 카페 노원’으로 이름을 붙였으며 현관 1층 로비 531㎡(161평), 2층 363㎡(110평)의 면적에 회화, 조각, 조형물, 영상, 서예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작품을 전시한다.
구는 한국 화단의 거장들이 총 집합하게 될 개관 기념 첫 전시회에 운보 김기창 화백의 청산도, 이두식 화백의 잔칫날, 화가 임옥상의 날개 등 회화 31점, 조각 22점, 조형물과 영상 각 1점 및 서예 3점을 포함 총 58개 작품을 3개월간 선보일 계획이다.
전시 작품은 서울시립미술관 소장 작품과 저명 작가 작품들이며 1층 로비에 23점, 갤러리 카페에 14점, 2층 실내 공간 및 야외 데크에 21점이 각각 배치된다.
갤러리는 연중무휴 운영하며 야간에도 주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돼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국내외 유명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구는 공모전, 초대전, 기획전 등을 통해 3개월 단위로 계절별 테마가 있는 작품 전시회도 열 방침이다.
김종성 호보체육과장은 “이번에 문을 여는 구의 갤러리는 국내 최초의 갤러리 테마 문화 복합 공공청사로 기존 관공서의 딱딱한 이미지를 확 바꾼 역발상의 컨셉”이라며 “적은 비용으로 근사한 미술관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문화 향수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문화 예술인들에게 문호를 개방, 창작 활동을 북돋우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또 “서울시립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등 관련기관과 연계해 전문 기술 지도를 받는 한편 문화관광부, 서울시에 갤러리 테마 청사 육성지원 일환으로 문화예술진흥기금 등의 예산지원도 이끌어 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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