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국내 첫 ‘갤러리 테마 청사’ 마련
노원구, 국내 첫 ‘갤러리 테마 청사’ 마련
  • 시정일보
  • 승인 2007.05.07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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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 1ㆍ2층 로비에 ‘갤러리 카페 노원’ 개관
노원구(구청장 이노근)가 청사 내에 문화와 휴식이 어우러진 ‘갤러리 카페 노원’을 처음으로 개관했다.
노원구는 시내 중심에 있는 갤러리를 찾아 나서지 않고도 유명 예술가들의 작품을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구청 1층 현관 로비와 2층 공간을 리모델링해 894㎡(271평) 규모로 ‘갤러리 카페 노원’을 개관, 오는 9일부터 주민들에게 개방한다.
공공청사의 공간 활용을 통한 ‘컨셉 전환’의 대표적 모델이라는 점을 내세워 ‘갤러리 카페 노원’으로 이름을 붙였으며 현관 1층 로비 531㎡(161평), 2층 363㎡(110평)의 면적에 회화, 조각, 조형물, 영상, 서예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작품을 전시한다.
구는 한국 화단의 거장들이 총 집합하게 될 개관 기념 첫 전시회에 운보 김기창 화백의 청산도, 이두식 화백의 잔칫날, 화가 임옥상의 날개 등 회화 31점, 조각 22점, 조형물과 영상 각 1점 및 서예 3점을 포함 총 58개 작품을 3개월간 선보일 계획이다.
전시 작품은 서울시립미술관 소장 작품과 저명 작가 작품들이며 1층 로비에 23점, 갤러리 카페에 14점, 2층 실내 공간 및 야외 데크에 21점이 각각 배치된다.
갤러리는 연중무휴 운영하며 야간에도 주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돼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국내외 유명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구는 공모전, 초대전, 기획전 등을 통해 3개월 단위로 계절별 테마가 있는 작품 전시회도 열 방침이다.
김종성 호보체육과장은 “이번에 문을 여는 구의 갤러리는 국내 최초의 갤러리 테마 문화 복합 공공청사로 기존 관공서의 딱딱한 이미지를 확 바꾼 역발상의 컨셉”이라며 “적은 비용으로 근사한 미술관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문화 향수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문화 예술인들에게 문호를 개방, 창작 활동을 북돋우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또 “서울시립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등 관련기관과 연계해 전문 기술 지도를 받는 한편 문화관광부, 서울시에 갤러리 테마 청사 육성지원 일환으로 문화예술진흥기금 등의 예산지원도 이끌어 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