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대기환경 개선’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 설치
구리시, ‘대기환경 개선’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 설치
  • 이윤수
  • 승인 2020.09.0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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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남 시장 "대기 환경은 물론 구리 시민 건강 보호 노력"
돌다리 버스정류장 외부 대비 내부 농도 50% 저감 효과
구리시는 지난 2일 경춘로 돌다리 버스정류장(KT앞)에 시민 체감형 교통편의 증진을 위한 ‘버스정류장 공간분리형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을 설치했다.
구리시는 지난 2일 경춘로 돌다리 버스정류장(KT앞)에 시민 체감형 교통편의 증진을 위한 ‘버스정류장 공간분리형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을 설치했다.

[시정일보] 구리시(시장 안승남)는 지난 2일 경춘로 돌다리 버스정류장(KT앞)에 시민 체감형 교통편의 증진을 위한 ‘버스정류장 공간분리형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을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한 시스템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서 지난 2018년도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환경부 국가연구개발사업(R&D) 과제로 선정돼 구리시와 업무협약을 통해 사업비(국비) 10억원을 지원받아 3년간의 기술개발과정을 거쳐 완성됐다.

주요 시설로는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한 미세먼지 집진 및 내부 송풍 모듈, 공기청정기 지능형 제어시스템, 미세먼지 측정 센서, 외부 공기 흡입 모듈 등 다양한 첨단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으며, 버스정류장 외부 대비 내부농도를 50% 이상 저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완전 밀폐형이 아닌 일부 개방형으로 자연환기가 가능하고, 유입된 초미세먼지를 집진해 외부로 배출되도록 해 버스정류장 안의 초미세먼지 농도를 대기환경기준 보통(35㎍/㎥) 이하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중앙 차로 변의 버스정류장에서 대기 중인 시민들은 그동안 매연 등 대기 오염 물질에 직접적으로 노출됐으나, 더욱 안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안승남 시장은 “이번 사업은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 기술개발에 성공한 모범적인 사례로 운영 중에 발생하는 불편 사항에 대해서도 모니터링을 강화해 개선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미세먼지 저감 사업을 적극 발굴·실시해 대기 환경 개선은 물론 구리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는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