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市 시민참여예산 9년간 311억 확보
성북구, 市 시민참여예산 9년간 311억 확보
  • 문명혜
  • 승인 2020.09.08 13:17
  • 댓글 0

올해 시민참여예산 49건 41억 유치…노후 공원 정비 사업 등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최근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0 시민참여예산 한마당 총회’에서 성북구민이 제안한 사업 49건이 선정돼 약 41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로써 2011년부터 성북구가 서울시 참여예산제로 확보한 누적 예산은 약 311억원 규모다.

‘서울시 시민참여예산제’는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주민이 직접 제안 심사 평가해 예산 편성에 반영하는 제도로, 2011년부터 재정 투명성 확대를 위해 의무화됐다.

성북구는 지방재정법 개정 보다 앞서 <성북구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를 제정해 주민참여에 앞장섰다.

서울시는 금년초부터 시민들로부터 제안 접수를 받아 제안자 발표와 사업 현장확인, 시민투표를 거쳐 지난달 29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0 시민참여예산 한마당 총회’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성북구의 올해 선정사업은 △무장애도시, 그까이꺼 경사로 지원의 OK(3억) △노후된 공원 등을 새로 교체해 안전한 공원을 만들어 주세요(3억) △성북구 구간내 북한산, 정릉동 산책로 및 성북구내 공원 정비사업(3억원) 등이다.

이밖에 광역제안형 사업 11건(23억 4000만원), 광역협치형 사업 1건(3억7000여만원), 구단위계획형 8건 10억5000만원, 동단위 계획형 10개동 29건(2억6000여만원)으로 총 49개 사업, 약 41억원을 받게 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구에서 시작한 사업이 마중물이 돼 서울시민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업으로 확대되기를 바란다”면서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주민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억원 규모의 성북구 주민참여예산을 선정하는 주민투표(엠보팅)는 9월9일부터 9월23일까지 진행하며, 이후 주민총회를 통해 최종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