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서울시 유일' 자살예방사업 추진 우수지자체 선정
동대문구, '서울시 유일' 자살예방사업 추진 우수지자체 선정
  • 정수희
  • 승인 2020.09.0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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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2년 연속 선정…장관 표창 수상
희망문구 설치, 자살예방 토론회, 1차의료기관 협업 마음건강검진 등
지난해 동대문구에서 진행한 자살예방 캠페인
지난해 동대문구에서 진행한 자살예방 캠페인

[시정일보]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19년 지자체 자살예방시행계획’ 추진에 따라 우수한 실적을 달성하고 지역사회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해 힘써 온 결과로 자살예방사업 우수지자체로 선정,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이번 표창은 자살예방사업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는 우수 실적 지자체에 수여되는 것으로, 전국 236개 지자체 중 16곳이 선정됐다.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동대문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지자체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구는 과거 5년간(2013~2017년)의 경찰수사기록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지역 특성에 맞는 근거기반 맞춤형 자살예방사업을 진행하고, 자살예방을 위한 보건복지부 10대 과제를 성실히 수행하는 등 자살률 감소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공공장소(공동주택) 자살예방을 위해 아파트, 고시원 및 배봉산 둘레길 등 주민 밀접장소에 희망문구를 설치하는 등 환경개선에 나섰으며, 구청장 주재 하에 구민토론회, 한·일 심포지엄, 미국 뉴욕주 초청 세미나 등 자살예방과 관련한 다양한 행사도 개최했다.

또한 마음건강무인검진기를 통한 스마트 정신건강 검진시스템 구축, 1차의료기관 협업을 통한 마음건강검진, 자살고위험군 사례관리 등 자살고위험군의 조기발견 및 적극적 위기개입 등을 통해 지역주민의 정신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우리 구의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하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민 모두가 정신적으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