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성별영향평가 ‘여가부장관상’
양천구, 성별영향평가 ‘여가부장관상’
  • 정칠석
  • 승인 2020.09.0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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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합동 젠더거버넌스 구축, 성평등 정책에 구민 목소리 담아

[시정일보]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2020년 성별영향평가 추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여성가족부장관 표창을 받는다.

성별영향평가는 주요 정책을 수립‧시행하는 과정에서 성별에 미치는 영향과 성차별 발생 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합리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성평등 실현에 이바지하는 제도로써 주민생활과 밀접히 연관된 정책 사업 추진 시 반드시 필요하다.

여성가족부는 성평등 정책 확산 계기를 마련하고자 성별영향평가제도 활성화에 이바지한 기관과 유공자를 포상하고 있다.

전년도 법령과 사업을 대상으로 성별영향평가 실적, 제도 개선 정도, 성별평가 교육, 제도화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기관을 결정한다.

올해 성별영향평가는 기초‧광역 지방자치단체, 정부기관, 교육청 등 305개 기관을 대상으로 평가했으며 양천구는 강원도 동해시, 경기도 수원시와 함께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양천구는 매년 약 100여건의 자치법규 및 사업에 대해 성별영향평가분석을 시행하고 성별영향평가위원회를 구성‧운영해 컨설팅을 통한 성평등 문화와 정책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주민‧공무원‧전문가로 구성된 젠더거버넌스를 운영해 모니터링 사업을 선정하고 정책개선안을 도출해 이를 정책에 반영함으로써 수혜자인 구민의 목소리를 담은 성평등 정책을 실현했다. 아울러 매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성인지 교육을 실시해 성별영향평가에 대한 이해와 성인지 감수성을 높여 구정 전반에 걸쳐 반영하도록 하고 있다.

양천구는 직원 전문성 강화를 통해 본 제도의 정착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7년 12월 여성친화도시로 인증 받은 양천구는 안전 분야에 취약한 여성을 위해 여성 1인 SS(Singles Safe)존 조성사업을 실시하고 새내기 참사랑 부부교실을 운영해 일과 가정 양립지원에 힘썼으며 1동 1창의놀이터 조성으로 여성과 가족이 건강한 환경을 조성하는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 이러한 성 차별적인 요소를 개선하고 가족이 안전하고 행복한 지역 환경을 조성하는 공적이 인정돼 이번 성별영향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될 수 있었다.

김수영 구청장은 “성별영향평가 결과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구민들이 실질적으로 생활에서 느낄 수 있도록 구민들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파악하고 반영해 성 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구정 사업 추진 시 성 평등 관점에서 정책을 추진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