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전통시장에 '지하매립식 소방함' 아이디어 반짝
도봉구, 전통시장에 '지하매립식 소방함' 아이디어 반짝
  • 우종희
  • 승인 2020.09.1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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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통로 확보 어려운 전통시장 3곳에 설치
방학동 도깨비시장, 쌍문동 백운시장, 창동 신창시장
도봉구 도깨비 시장 매립식 소방함 설치 모습.
도봉구 도깨비 시장 매립식 소방함 설치 모습.

[시정일보]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재난취약시설 환경개선을 위해 소방통로 확보가 어려운 전통시장 3개소에 지하 매립식 소방함을 시범 설치했다. 화재사고 발생 시 구민 누구나 소방함을 손쉽게 사용해 초기대응하기 위해서다.

종전에 설치된 입상식 소방함은 전통시장 내 공간 협소로 설치에 많은 어려움과 구민이 손쉽게 사용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설치 장소는 방학동 도깨비시장(도당로 13가길), 쌍문동 백운시장(삼양로 154길 30), 창동 신창시장(덕릉로 57길 10) 등 전통시장 3곳이다.

방학동 도깨비 시장에 매립식 소방함이 설치된 모습.
방학동 도깨비 시장에 매립식 소방함이 설치된 모습.

이번에 시범 설치된 지하 매립식 소방함은 도로 땅속에 파묻어 설치해 도시미관 개선 뿐 아니라 좁은 전통시장의 화재취약점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구는 소방차량 도착 전 전문지식 없이도 구민 누구나 지하 매립식 소방함을 손쉽게 사용, 신속한 초기 진화로 더 큰 피해로 번지는 것을 막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앞으로 도봉소방서의 협조를 통해 소방차량 진입이 어려운 장소에 지속적인 소방함 설치 확대로 재난취약시설 환경개선을 실시해 나갈 예정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전통시장 특성상 점포가 밀집되어 화재발생시 급격한 연소 확대로 큰 피해가 우려된다”며, “화재는 예방과 초기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화재 발생 시 지하 매립식 소방함을 이용해 화재피해를 최소화 하여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