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호 중구청장, 시민자문관 70명과 ‘카톡으로 소통’
서양호 중구청장, 시민자문관 70명과 ‘카톡으로 소통’
  • 이승열
  • 승인 2020.09.1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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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2020 시민자문관 라이브 정책톡’ 열어 비대면 온라인 소통 나서
서양호 중구청장이 11일 ‘2020 시민자문관 라이브 정책톡’에서 시민자문관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서양호 중구청장은 지난 11일 ‘2020 시민자문관 라이브 정책톡’을 개최해, 시민자문관 70명과 구정 정책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질의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비대면 온라인 소통’에 나선 것. 

시민자문관은 평소 구 정책 자문·평가와 생활정책, 기타 사업추진에 필요한 제안을 하는 주민이다. 이들은 지난해 7차례에 걸친 토론회에서 다수의 정책을 제안해 실제 사업에 반영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구민 창안, 코로나19 아이디어 공모 등 다양한 구정 사업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구는 이렇듯 구정 정책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시민자문관 오프라인 모임이 코로나19로 열리기 어렵게 되자, 이미 개설된 시민자문관 단체채팅방을 활용해 소통에 나섰다. 

이날 간담회에서 서 구청장과 시민자문관들은 카톡으로 실시간 소통을 이어갔다. 특히, 우리 동네에 가장 필요한 정책 분야에 대한 토론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또, △주차환경 개선 △주민편의시설 확충 △골목경제 활성화 △청소환경 개선 △교육 및 돌봄 중 최우선으로 신경 써야 할 정책에 대한 투표도 진행됐다. 

투표 결과 1위를 차지한 정책은 ‘주민편의시설 확충’이었다. 자문관들은 부족한 주민편의시설을 지적하며, 준공을 눈앞에 둔 신당누리센터,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유사한 우리동네관리사무소 사업계획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서양호 구청장은 “주민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기 위해 새로운 소통 방식을 시도했다”며 “앞으로도 대면과 비대면을 적절하게 융합해 주민들의 의견을 효과적으로 들을 수 있는 소통 채널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