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일자리·방역’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종로구, ‘일자리·방역’ 두 마리 토끼 잡는다
  • 이승열
  • 승인 2020.09.1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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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사업’ 참여자 및 ‘코로나19 대응 학교생활 안전지킴이’ 모집
종로구방역단(1차 공공근로사업 참여자)이 지난 3월, 교남동주민센터에서 방역소독을 하고 있다.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종로구가 방역과 일자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나섰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사업’ 참여자 327명과 ‘코로나19 대응 학교생활 안전지킴이’ 61명을 추가 모집한다. 

먼저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사업’은 취업자 감소와 실직자·휴직자의 급증으로 발생한 고용 충격을 회복하기 위해 구가 지난 7월부터 추진해 온 사업이다.

모집 대상은 사업시행일(10월5일) 기준 만 18세 이상의 근로능력이 있는 구민이다. 저소득층,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실직자, 폐업자, 휴직자 등 취업 취약계층을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특수고용형태 노동자와 프리랜서도 신청할 수 있다. 단, 이전 공공일자리사업 참여자 중 정당한 사유 없이 중도 포기했거나, 상습적 결근, 지각, 근무 중 음주, 근무지 이탈 등을 하는 등 근무태도가 불량한 자, 공무원 가족 등은 참여할 수 없다. 

사업기간은 10월5일부터 11월30일까지 총 2개월이다. 1일 4~6시간, 주 5일 근무를 원칙으로 한다. 임금은 1일 3만4360원(4시간 근무)에서 5만1540원(6시간 근무)까지 지급하고 4대 보험과 법정 수당을 적용받는다. 

최종 합격하면 △생활방역 지원 △공공시설 개선과 환경정비 △긴급 공공업무 지원 등 공공일자리 업무를 맡는다. 합격자는 28일 개별 사업부서에서 안내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구민은 18일까지 신분증을 지참해 주소지 동주민센터를 방문, 신청하면 된다. 코로나19 감염 예방 차원에서 전자우편(ghkdwleks@mail.jongno.go.kr)으로도 신청을 받는다. 신청 서식은 구청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일자리경제과(2148-2255)로 문의하면 된다. 

또한 구는 10월5일부터 11월30일까지 ‘코로나19 대응 학교생활 안전지킴이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학교생활 안전지킴이’는 코로나19 예방을 지원함으로써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학생을 보호하고 학부모의 불안을 덜어주는 역할을 하는 공공일자리다. 구는 지난 3일부터 학교별 방역인력 수요조사를 해, 초등학교 5곳, 중학교 9곳, 고등학교 9곳으로부터 방역 인력 61명에 대한 요청을 받았다. 

신청자격은 사업시행일(10월5일) 기준 만 18세~55세 이하 근로능력이 있는 종로구민이다. 주 5일 근무가 원칙이며 임금은 1일 3만4360원(4시간 근무)에서 5만1540원(6시간 근무)까지 지급한다. 4대 보험과 법정 수당을 적용받는다. 
선발 시 해당 학교에서 2개월간 근무하면서 발열 체크, 교실과 급식실 방역소독, 생활 방역 지원 등 코로나19 예방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구비서류와 참여학교 목록은 구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은 신분증 등 증빙서류를 지참해 14일부터 22일까지 근무 희망학교로 방문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발자는 25일 발표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이러한 때일수록 지역 주민들이 꼭 필요로 하는 맞춤형 사업을 추진해 지역 내 감염 확산을 막고 고용 창출을 위해서도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