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폐도자기 모으기 운동 “깨진 도자기 다시 볼까요?”
종로구, 폐도자기 모으기 운동 “깨진 도자기 다시 볼까요?”
  • 이승열
  • 승인 2020.09.1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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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도자기 수거해 공공미술작품 재료로 사용… 내년 2월까지 동주민센터로 전달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폐도자기를 수거해 공공미술작품 재료로 사용하고자, 폐도자기 모으기 운동 ‘깨진 도자기 다시 볼까요?’를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할 폐도자기를 모아주세요’를 부제로 하며, 김영종 구청장이 직접 아이디어를 냈다. 지역 예술인, 도예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주민에게는 품격 있고 특색 있는 공공예술작품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사업의 추진 기간은 올해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총 6개월이다. 구는 이 기간 동안 싫증나서 버리고 싶은 도자기, 깨졌거나 쓸모없이 버려지는 도자기를 모아 재료로 활용, 추후 벽화 제작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주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가까운 동주민센터로 도기, 자기, 사기, 옹기 등 모든 종류의 폐도자기를 전달하면 된다. 동주민센터에 모인 폐도자기는 구청 청소행정과에서 수거해 작품 제작 전까지 보관한다. 이번 사업의 총괄을 맡은 도시디자인과는 추후 공공시각물, 공공미술작품 제작에 활용한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도시디자인과(2148-2733) 또는 동주민센터 청소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김영종 구청장은 “쓸모없다고 여겨지는 폐도자기를 모아 새 생명을 부여해, 이를 지역 주민을 위한 아름다운 공공예술작품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라며 “싫증나거나 깨져서 더 이상 쓰지 않는 폐도자기가 모여 추후 근사한 예술작품이 되는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