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송파사랑상품권 4차 발행
송파구, 송파사랑상품권 4차 발행
  • 송이헌
  • 승인 2020.09.1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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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3일 80억원 추가 발행
송파구 청사 전경
송파구 청사 전경

[시정일보]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위기에 몰린 소상공인과 구민들을 돕고자 송파사랑상품권 80억원을 추가로 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다가오는 추석 연휴기간 동안 고향으로 이동이 줄어들고 지역 내 소비지출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는 9월23일 수요일 오전 10시, 80억 원 규모로 4차 송파사랑상품권을 전격 발행한다.

올해 3차에 걸쳐 총 200억원이 발행된 송파사랑상품권은 발행 회차가 누적될수록 고정 수요층과 홍보효과로 점점 완판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이번 4차 발행분 또한 당일 조기소진이 예상돼 구매를 원하는 경우 발행 당일에 구매할 것을 권유했다.

이번 송파사랑상품권은 7% 할인된 금액(월 70만원 구매한도)으로 총 80억원이 발행된다. 스마트폰 간편결제앱(비플제로페이, 체크페이, 머니트리 등 총 14개 어플)을 통해 본인인증 및 결제계좌 등록 후 구매 가능하고 사용방법은 제로페이 결제와 동일하다. 

송파사랑상품권은 송파구 소재 제로페이 가맹점인 학원, 음식점, 약국, 편의점 등 1만4000여개소에서 사용가능하다. 다만 소상공인 매출증대 등 상품권의 취지에 따라 롯데마트, 이마트, 다이소 등 대형 프랜차이즈나 사치·향락 업종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상품권은 일만원권, 오만원권, 일십만원권 세종류로 발행되며, 구매 후 7일 이내는 전액 환불가능하나 이후에는 80% 이상 사용 시 남은 잔액 환불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구는 지난 9월16일부터 시작된 제로배달 유니온에 입점할 가맹점을 모집한다. ‘제로배달 유니온’이란 배달앱 시장의 높은 배달중개수수료를 낮추고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서울시가 민관협력방식으로 추진하는 주문배달 서비스이다.

해당 앱 이용시, 6~12%에 달하는 기존 대형 배달 플랫폼사의 수수료와 달리 2% 이하의 수수료만 부담하게 돼 소상공인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성수 구청장은 “명절을 앞두고 소상공인과 구민들에게 이번 송파사랑상품권 4차 발행이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지역경제가 다시 활력을 얻을 수 있도록 연휴기간 동안 먼 곳으로의 이동을 자제해 주시고, 지역 내 소비를 적극 활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