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아동학대 발견부터 사후관리까지 직접 해결한다
동대문구, 아동학대 발견부터 사후관리까지 직접 해결한다
  • 정수희
  • 승인 2020.09.1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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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보호전문기관서 이관…내달 1일 착수
아동 관련 행사장에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가운데)과 어린이들이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아동 관련 행사장에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가운데)과 어린이들이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시정일보]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다음달부터 아동학대 현장 조사업무에 본격 착수한다.

지역에서 아동학대 발생 시 현장 조사업무를 수행하던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업무가 구청 아동청소년과 아동보호팀으로 이관됐기 때문.

구는 전문적이고 철저한 조사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올해 1월1일자로 아동보호팀을 신설해 전담공무원을 배치했으며, 아동학대 조사업무 및 사례관리 등 아동보호와 관련된 업무를 수행할 전담요원도 채용했다.

전담공무원 및 전담요원은 원활한 업무수행을 위해 현재 보건복지부에서 진행하는 전문교육을 받으며 동부시립아동보호전문기관 직원과 현장실습을 하고 있다.

아울러 구는 아동학대 신고 시 신속한 대응조치를 위해 경찰, 전담공무원, 아동보호전문기관 등의 적극적인 업무협조 및 정보공유를 위한 정보연계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아동이 가정에 복귀해 안전한 생활을 이어가고, 가정에서 학대 재발이 일어나지 않도록 사례별로 적합한 해결책을 통해 철저한 사후관리도 해나갈 방침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구에서 직접 아동학대 조사업무를 시작함에 따라, 학대받은 아동을 신속하게 발견하고 안전한 보호조치와 적절한 치료를 통해 학대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