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돌봄매니저 등 복지인력 139명 ‘무료 독감 예방접종’
성동구, 돌봄매니저 등 복지인력 139명 ‘무료 독감 예방접종’
  • 이승열
  • 승인 2020.09.2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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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A형 간염, 성인용 TdaP 예방접종 지원
취약계층 방문에 나선 돌봄매니저들의 모습
취약계층 방문에 나선 돌봄매니저들의 모습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돌봄매니저, 마을간호사, 복지담당 공무원과 효사랑 간호사 등 총 139명의 방문인력에 대해 독감, A형 간염, 성인용 TdaP 무료 예방접종을 9월 중 실시한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많은 행정서비스가 비대면으로 전환되고 있다. 하지만 복지서비스는 그 특성상 위기가구 및 취약계층 주민과의 접촉을 피할 수 없다. 

이에 구는 감염으로부터 이들을 보호하고, 상담 및 접촉 대상자에게 감염이 전파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독감을 비롯한 주요 질환에 대한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지난해까지는 성인용 TdaP(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만 무료예방접종을 실시했으나, 올해는 독감(인플루엔자)과 A형 간염으로 예방접종의 범위를 확대했다. 특히, 독감은 코로나19와 전염경로 및 증상이 비슷해, 예방접종이 필수라는 판단에 따라 발 빠른 조치에 나선 것이다.

대상인 방문인력 139명은 동별 지정된 병원에서 개별적으로 예방접종을 받은 후 동주민센터로 접종비를 신청한다. 

정원오 구청장은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Twindemic)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라며 “누구보다 건강에 유념해야 할 취약계층과 복지서비스 종사자들의 안전한 환경을 위해 이번 접종뿐 아니라 다양한 지원책과 방안을 모색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