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문화예술인 창작공간 ‘자문밖 아트레지던시’ 개관
종로구, 문화예술인 창작공간 ‘자문밖 아트레지던시’ 개관
  • 이승열
  • 승인 2020.09.2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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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평창동에서 개관식… 최종 입주작가로 11팀 14명 선정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자문밖 아트레지던시(평창31길 5)를 23일 평창동에 개관한다. 

문화예술인에게 안정적이고 자유로운 작업 환경과, 상호 교류를 바탕으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23일 열리는 개관식에는 김영종 구청장과 이순종 사단법인 자문밖문화포럼 이사장 등이 참석해, 앞으로의 활동계획에 대해 논의하는 간담회를 입주 작가들과 함께 열 예정이다. 

구는 개관에 앞서 지난달 입주작가를 모집하고 총 124건, 139명의 신청을 받았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입주작가 11팀 14명을 선정했다. 1960년생에서 1997년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미술, 건축, 미디어 아트, 연극영화, 음악, 엔지니어링(AI) 등의 분야별 예술인들을 골고루 뽑았다. 

이들의 입주기간은 개관일인 23일부터 2021년 8월31일까지다. 독립형·개방형 전용 공간, 소규모 커뮤니티와 전시를 위한 창작 공용 공간 등을 제공받는다. 또, 관내 소상공인과 공방을 대상으로 창작활동을 진행하는 ‘로컬아트 프로젝트’, 구민들에게 작업공간과 작업성과를 공개하는 전시회 등을 개최하고, 지역문화 발전에 이바지하는 문화예술인으로 성장하기 위한 성장지원 프로그램에도 4회 이상 참여하게 된다.

이와 함께 구는 입주 작가와 지역 내 원로 예술인과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해 예술에 대한 철학과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이번 레지던시 개관으로 신진 예술가들에게 마음 놓고 창작활동을 펼칠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면서 “앞으로도 관내 풍부한 문화예술 자원을 활용해 지역주민 및 예술가들과 소통하며, 국내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