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용문전통시장 ‘문화관광형’ 특성화시장으로 육성
용산구, 용문전통시장 ‘문화관광형’ 특성화시장으로 육성
  • 정수희
  • 승인 2020.09.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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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4건 응모, 모두 선정…9억원 확보
시장마당 플랫폼 조성, 상품·환경 컨설팅 등 진행
용문전통시장 위치도
용문전통시장 위치도

[시정일보] 용산구(구청장 성장현) 용문전통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 ‘2021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서 특성화시장(문화관광형) 육성 대상으로 선정됐다.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상권활성화구역 상인 및 상인회, 지방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지역상품 전시회, 특성화 시장 육성, 노후시설 개선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이번 공모에 △용문시장 특성화시장 육성 △용문시장 경영 바우처 지원 △용문시장 주차환경 개선 △신흥시장 경영 바우처 지원 등 4개 사업을 응모해 모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확보한 국·시비 예산은 9억여원에 달한다.

특히 구는 용문시장을 ‘문화관광형’ 특성화시장으로 육성·개발할 방침이다. 사업 테마는 ‘젊음과 함께, 생활을 담은, 용산의 미래시장’이다. 이를 위해 구는 2021~2022년 2년에 걸쳐 특성화시장 인프라 조성 및 지속가능한 조직 시스템 구축에 매진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국제시장 만들기(시장마당 플랫폼 조성, 시장 내 근대건축물 입면 정비 및 공공디자인, 청년상인 문화기획단 조직) △생활시장 만들기(점포별 상품·환경 컨설팅, 지역 커뮤니티 지원) △미래시장 만들기(스마트 공유센터 설치, 유동인구 확인 CCTV 설치, 점포별 스마트 컨설팅) 등이 있다.

구는 우선 시장 내 공유공간을 확보해 청년층과 지역민, 외국인 관광객이 모일 수 있는 ‘시장마당 플랫폼’을 꾸밀 예정이다. 플랫폼 위치는 원효로3가 1-1번지 일대로, 면적은 약 1350m²다. 상인회와 청년상인 문화기획단은 여기서 벼룩시장 등 문화행사를 주기적으로 개최할 수 있다.

점포별 상품·환경 컨설팅도 진행한다. 상품 포장을 새롭게 하거나 가게 외관 또는 매대를 깔끔하게 정비하는 방식이다. 고객안전선도 만든다. 점포 위생 상태를 개선해 감염병 예방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시장 중앙광장에는 ‘스마트 공유센터’를 설치한다. 시장·점포 홍보를 위한 무인 종합정보안내시스템(키오스크)과 쉼터, 유동인구 확인용 폐쇄회로(CC)TV 등을 설치,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유동인구 빅데이터는 시장 마케팅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