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상암동-서울산업진흥원 콜라보 ‘거슐랭 가이드’ 탄생
마포구 상암동-서울산업진흥원 콜라보 ‘거슐랭 가이드’ 탄생
  • 정수희
  • 승인 2020.09.2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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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동 구시가지 숨은 맛집 70곳 담은 미니지도 제작
마포구 상암동 구시가지의 숨은 맛집을 소개하는 '거슐랭 가이드'
마포구 상암동 구시가지의 숨은 맛집을 소개하는 '거슐랭 가이드'

[시정일보]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상암동의 구시가지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서울산업진흥원(대표이사 장영승)과 함께 상암동 맛집 지도인 ‘거슐랭 가이드’를 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마포구 상암동은 지역 특성상 자연발생적으로 이뤄진 구시가지와 계획적으로 조성된 신시가지로 구성돼 있으나, 양 지역의 문화와 생활권이 달라 이를 이어줄 연결고리가 필요했다.

뿐만 아니라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인해 내·외국인 관광객의 유입이 줄어들며 지역경제에 타격이 가해지자 이를 타계하기 위한 상암동 주민센터 직원들의 고민이 시작됐다.

그 결과 상암동에 우량 기업과 미디어, 방송국 등이 밀집해 있어 여느 곳보다 지역자원이 풍부하다는 점에 착안, 지역 내에 위치한 서울산업진흥원과 손을 잡고 맛집 가이드북 제작에 나서기로 한 것.

서울산업진흥원은 ‘DMC형 거버넌스 프로젝트(DMC 내 유형자원의 단계별 연계를 통한 지역 명소화 사업)’의 일환으로 민관협력사업 추진을 위해 상암동의 제안을 흔쾌히 수락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세계 최고 권위의 식당 가이드북인 ‘미슐랭’과 서울산업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상암동 내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와 거인의 합성어인 ‘거이니지’를 딴 ‘거슐랭 가이드북’이 마침내 탄생하게 됐다.

이번에 제작된 ‘거슐랭 가이드’에는 상암동 구시가지에 있는 한식·양식·중식·일식 등 각종 음식점과 카페 및 프랜차이즈 등 총 70개의 맛집이 소개됐다.

수록 맛집들은 주로 상암동 주민과 직장인들이 자주 방문하는 곳으로 선정됐으며, 이용자의 솔직한 경험담이 함께 실려 재미와 신선함을 전한다.

총 1000부의 가이드북은 70페이지 정도의 미니책자로, 상암동 DMC홍보관 등에 비치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로 인해 상인들이 힘들어 하는 것을 많이 느낀다”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민관협력사업을 계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