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10월10일까지 은행나무 열매 조기 채취
중구, 10월10일까지 은행나무 열매 조기 채취
  • 이승열
  • 승인 2020.09.2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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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개 노선 879그루 대상
중구는 내달 10일까지 은행나무 열매를 조기 채취한다. 
중구는 내달 10일까지 은행나무 열매를 조기 채취한다.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내달 10일까지 은행나무 열매를 조기 채취한다. 

열매가 여물어 떨어지는 10월 중순이 되기 전 미리 조치함으로써, 가을마다 반복되는 은행열매 악취 민원을 선제적으로 해소하고 보행환경을 개선한다. 

작업 대상은 지역 내 세종대로 등 24개 노선의 은행나무 3640그루 중 열매를 맺는 암나무 879그루다. 구는 쇼핑센터, 재래시장, 상가밀집지역, 통학로 등 시민의 왕래가 많은 곳부터 은행 열매를 우선 채취할 계획이다.

작업은 구 직영 기동반과 구와 계약한 전문 업체가 구역을 나눠 한다. 고소작업차를 이용한 작업은 주로 간선도로변에서 실시하고 차량 진입이 어려운 곳은 기동반이 투입돼 수작업을 펼친다.

구는 이번 조기 채취 작업이 마무리된 후에도 나무에 남아있거나 떨어진 열매를 10월말까지 처리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구는 은행 조기 채취 작업을 통해 채취한 은행 열매를 친환경 병충해 약제로 활용하고 있다. 올해도 채취한 은행으로 만든 농축액으로 친환경 약제 2만리터를 생산해 관내 녹지대 병충해 제거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