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신촌 파랑고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서대문, ‘신촌 파랑고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 문명혜
  • 승인 2020.09.2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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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공간 창의적 아이디어로 개성있게 만들어 ‘거리마당상’ 선정
서대문구 연세로 창천문화공원에 위치한 ‘신촌, 파랑고래’ 전경.
서대문구 연세로 창천문화공원에 위치한 ‘신촌, 파랑고래’ 전경.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의 ‘신촌 파랑고래’가 ‘2020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ㆍ주관하고, (사)한국건축가협회가 공동 주관한 ‘2020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은 품격있는 생활공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국민의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이고자 2006년 제정돼 올해로 15회째 맞았다.

심사기준은 △지역사회 중심의 공간가치 실현과 고유문화 창조 △문화적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공간기획 △다양한 이해 관계자의 참여 여부 등이다.

‘신촌, 파랑고래’는 1차, 2차, 최종심사를 거쳐 ‘거리마당상(장관상)’을 받았다.

‘거리마당상’은 지역사회 공간을 창의적 아이디어로 개성있고 아름답게 변모시킨 ‘좋은거리ㆍ광장’에 수여한다.

‘신촌, 파랑고래’가 위치한 창천문화공원은 지역주민을 위한 쉼터 공간임에도 취객과 노숙자 등으로 제 기능을 다하지 못했다.

이에 구는 2015년 시작된 신촌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공원 환경개선에 대한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지역상인과 청년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아 ‘신촌, 파랑고래’ 건립과 공원 재정비 사업을 함께 추진했다.

‘신촌, 파랑고래’는 공원과 건축의 경계를 허물며 연세로에서 창천문화공원으로 이어지는 문화 활동의 흐름을 강화하기 위해 작년 5월 문을 열었다.
특히 이곳은 ‘청년문화 확산과 창의적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지역문화와 상권을 활성화한다’는 건립 목적에 맞게 주민과 상인, 청년들이 다양한 문화 사업을 함께 기획, 실행, 발표하는 문화적 도시재생공간으로 운영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신촌, 파랑고래가 다양한 지역주체들이 모여 소통하며 신촌에 활력을 더하는 열린 공간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과 수상작 전시는 11월11일 경남 창원시에서 열리는 ‘2020 대한민국 건축문화제’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