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주민등록시스템 10월5일 오픈
차세대 주민등록시스템 10월5일 오픈
  • 이승열
  • 승인 2020.09.2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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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구 주민등록시스템, 웹 기반 환경 통합 구축, 주민등록번호 부여방식 개선 등
추석연휴 주민등록 서비스 중단… 행안부, 추석 전 주민등록 서류 미리 발급 당부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차세대 주민등록시스템이 오는 10월5일 전면 새롭게 선보인다. 

이와 관련 행정안전부는 추석 연휴 기간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 전입신고 등 주민등록 관련 서비스가 전면 중단되기 때문에 주민등록 서류 등이 필요한 경우 미리미리 준비해 달라고 21일 당부했다. 

서비스 중단은 추석 연휴기간 동안 차세대 주민등록시스템으로의 시스템 전환 작업을 하기 때문.

차세대 주민등록시스템 구축은 주민등록 업무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 신기술 활용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3단계에 걸쳐 총 27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오픈하는 것은 그중 1단계 사업이다. 20년이 넘은 전국 229개 시·군·구의 낡은 주민등록시스템을 웹(Web) 기반의 최신 정보기술 환경으로 통합 구축한다. 또, 지역번호를 폐지하는 내용으로 주민등록번호 부여방식을 개선하고, 전국 어디서나 등·초본 교부내역을 열람할 수 있도록 서비스가 개편된다.

아울러, 주민등록 및 인감 정보의 중요성을 고려해, 1만2000여대의 행정망 전용 단말기 지정, 통신구간 암호화 등을 통해 보안수준을 대폭 강화했다. 

향후 진행되는 2·3단계 사업에서는 터치스크린을 활용한 민원처리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통해 이용 편의성과 서비스 안정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주민등록 관련 서비스 중단 기간은 29일 오후 8시부터 10월4일 24시까지다. 중단 서비스는 △정부24의 주민등록 관련 발급·조회 서비스 27종 △무인민원발급기 서비스 전체 △1382 콜센터의 주민등록증 진위확인 서비스 △행정·공공기관 누리집의 주민등록 정보 확인 서비스 등이다. 

이재관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주민등록시스템은 정부·공공기관과 민간기관에서 활용하고 있는 우리나라 행정의 핵심시스템으로 시스템의 정확성과 안정성이 중요하다”라면서 “새로운 시스템 도입으로 추석 연휴기간 서비스 중단이 불가피한 만큼 국민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