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룡 친일반민족행위청산특위 위원장
홍성룡 친일반민족행위청산특위 위원장
  • 문명혜
  • 승인 2020.09.2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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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반민족행위와 일제잔재 완벽히 청산할 터”

홍성룡 위원장
홍성룡 위원장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의회 친일반민족행위청산특별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특위를 이끌어갈 위원장엔 홍성룡 의원(더민주당ㆍ송파3)이 선출됐고, 부위원장엔 봉양순 의원(더민주당ㆍ노원3)과 양민규 의원(더민주당ㆍ영등포4)이 각각 선임됐다.

총 12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특위는 선임된 날로부터 6개월간 활동하며, 활동기간은 본회의 의결을 거쳐 연장할 수 있다.

홍성룡 위원장은 “대한민국은 헌법전문에 ‘3ㆍ1운동으로 건립된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선언하고 있지만 광복 직후 구성된 ‘반민특위’가 붕괴돼 친일세력 청산이 미완에 그치고 그 친일세력이 대한민국 주도권을 장악하는 사태가 벌어졌다”면서 “일제로부터 해방된지 75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우리 사회 곳곳에 친일반민족행위와 일재잔재들이 만연해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홍 위원장은 “이번 구성된 반민특위는 우리사회 곳곳에 깊숙이 파고들어 있는 친일반민족행위와 일본식 지명, 행정용어, 무의식속에서 사용하는 순일본말, 일제를 상징하는 조형물 등 일제잔재를 완벽하게 청산해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활동방향을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시의회 반민특위 활동이 전국적으로 파급돼 궁극적으로는 국회 차원의 특위 구성과 관련 법안 입안에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