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 전용앱에서도 전자증명서 발급
SKT·KT 전용앱에서도 전자증명서 발급
  • 이승열
  • 승인 2020.09.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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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SKT·KT와 전자증명서 이용 활성화 협약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앞으로는 SK텔레콤과 KT 등 통신사의 전용앱에서도 전자증명서 발급을 신청하고 제출할 수 있게 돼, 스마트폰을 이용한 민원서비스가 한결 간편해진다.

행정안전부는 ‘전자증명서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SK텔레콤, KT와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행안부와 두 통신사는 국민이 전자증명서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휴대전화 가입이나 통신요금 할인 등의 서비스를 신청할 때 필요한 서류를 전자증명서로 발급·제출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행안부는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주민등록등초본·병적증명서 등 13종에 더해 연말까지 전자증명서를 100종으로 확대하고, 이를 오픈API 방식으로 개발한다.

두 통신사는 각종 전자증명서를 통신사의 전용앱에서도 발급·제출할 수 있도록 올해 안에 전자문서지갑 기능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앞으로는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된 통신사의 전용앱에 전자문서지갑을 설치해 이용하면 된다. 지금은 전자증명서를 이용하려면 정부24앱을 내려 받아 전자문서지갑을 설치해야 한다. 또, 휴대폰 가입 및 부가서비스 신청에 필요한 서류를 발급 받기 위해 행정기관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이 줄어든다. 

한창섭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4800만명이 가입한 양 통신사와의 협력을 통해 국민이 전자증명서를 더욱 손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이 생활 속에서 정부혁신을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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