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 7급 공채 필기시험 26일 실시
국가직 7급 공채 필기시험 26일 실시
  • 이승열
  • 승인 2020.09.2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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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80개 시험장에서 강화된 방역대책 아래 치러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인사혁신처는 오는 26일 전국 80개 시험장(1824실)에서 ‘2020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을 실시한다. 

올해 국가직 7급 공채 필기시험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당초 8월22일에서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인사처는 이번 시험을 강력한 방역대책 아래 치를 계획이다. 

올해 국가직 7급 공채는 755명 선발 예정에 총 3만4703명이 지원, 경쟁률 46: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760명 선발에 3만5238명이 지원해 기록한 경쟁률 46.4:1보다 다소 내려간 것. 

이번 시험은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시행되는 만큼 강화된 방역대책으로 치러진다. 
먼저 응시자간 안전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시험실당 수용인원을 예년 25~30명에서 20명 이하로 축소하고, 이를 위해 지난해보다 19개 시험장(383개실)을 추가 확보했다.

시험 전에는 수험생 전원에 대한 자가격리 상황을 확인하고 최근 출입국 이력과 건강상태 등을 파악하기 위해 자진신고시스템을 운영(9.18.∼9.24.)했다.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은 관할보건소 등 보건당국과 협의해 권역별 별도 지정된 장소에서 응시할 수 있도록 한다. 단, 확진자는 응시할 수 없다.

시험장 안전 확보를 위해 주 출입구를 단일화해 응시생과 시험관계자 외에 출입을 제한하고, 출입자 전원에 대해 손 소독과 발열검사를 실시한다. 

황서종 인사처장은 “지난 5월 이후 치러진 5급, 9급 공채시험에서의 방역조치 경험을 바탕으로 한층 체계화된 안전대책을 마련했다”라면서 “수험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만큼 응시자들은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하고 방역절차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