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진경 강남구의원, "공무관 턱없이 부족, 인력 충원 시급"
복진경 강남구의원, "공무관 턱없이 부족, 인력 충원 시급"
  • 정수희
  • 승인 2020.09.2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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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진경 의원
복진경 의원

[시정일보] 강남구의회 복진경 의원은 지난 22일 제28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청소행정을 담당하는 ‘공무관’ 인력 재배치 및 충원을 요구하는 내용의 5분 발언을 했다.

복 의원은 먼저 “인구 1000만의 도시 서울에는 약 6000명의 환경미화원이 일하고 있으며, 각 자치구에 소속돼 근무하는 ‘공무관’ 2500여명과 민간위탁업체를 통해 근무하는 3400여명의 인원으로 인해 도시가 청결하게 유지되고 있다”면서, “이들을 통해 도시의 가로환경, 재활용수집, 대형·생활폐기물수거, 음식물수거 등 환경미화업무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자체의 청소행정이 직영과 대행을 겸하는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강남구에 재직중인 공무관은 20명으로 서울시 전체의 1% 수준에 그쳐, 타구에 비해 직영체제에 해당하는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로환경, 쓰레기 수거 등의 업무가 경제적 효율성면에서는 민영이 앞선다고 볼 수 있지만, 서비스면에서 보면 주민들의 민원에 바로바로 대응할 수 있는 직영이 더 나을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한 최소한의 공무관 수는 유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환경미화업무를 가로환경, 재활용수집, 생활폐기물수거, 음식물수거 등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현재 전 분야를 거의 대행업체에 위탁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가령 미세먼지 등으로 고통을 앓는 주민들이 간선도로에 물청소요청 민원을 하더라도, 이마저도 1대의 물청소차를 공무관들을 통해 운행하고 있는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물청소차들은 대행업체를 통해 운행하고 있기 때문에 신속하게 청소가 이뤄지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22개동 주민센터에 배치될 수 있는 공무관 수가 10명뿐이어서 균형 있는 안배가 되지 않고 있다”며, “기동력 있는 공무관들의 연속적이고 신속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현재의 공무관 운영정책을 개선할 의향이 있는지”를 집행부에 물은 뒤, “향후 청소행정 전반의 내부 인력진단과 타구 사례검토 등을 통해 인력 재배치 및 충원 등이 이뤄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