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이삭·하이선 피해복구비 6063억원 지원
태풍 마이삭·하이선 피해복구비 6063억원 지원
  • 이승열
  • 승인 2020.09.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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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행정안전부 장관)는 9월 초 큰 피해를 입힌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에 대한 피해복구비 6063억원을 29일 확정하고 지자체에 지원한다.   

이 중 국비는 3630억원, 지방비는 1558억원, 자체복구비는 875억원이다. 

이번 두 개의 태풍으로 인해 전국 17개 시·도 174개 시·군·구에서 총 2214억1900만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복구비 지급액을 시·도별로 보면, 경북 2038억원, 강원 1864억원, 경남 495억원, 전남 415억원, 충남 357억원, 제주 247억원, 전북 228억원, 울산 170억원, 부산 144억원, 충북 105억원 등이다. 

정부는 신속한 복구계획 수립을 위해, 지자체의 자체 피해조사 종료 이전에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를 실시(9.15~9.19.)하고, 15일과 23일 두 차례에 걸쳐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한 바 있다. 

특히, 재난 종료일로부터 복구계획 수립‧확정까지 통상 58일이 걸리던 것을 약 35일 단축해 23일 만에 마쳤다. 

진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이번 추석은 호우와 태풍 피해로 어려운 명절을 보내야 하는 분들이 계신다”라면서 “정부는 이분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복구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