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김 동 중 성동구의회 수방대책조사특위 위원장
인터뷰 / 김 동 중 성동구의회 수방대책조사특위 위원장
  • 시정일보
  • 승인 2007.05.11 15:42
  • 댓글 0

“철저한 점검으로 주민안전에 최선”


“성동구는 한강과 중랑천, 청계천, 전농천 등 4개 하천을 유역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탓에 빗물펌프장 9개, 수문 19개가 있고 제방은 9.4km나 됩니다. 성동구의 여건을 제대로 보고 제대로 대비, 구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성동구의회 수방대책행정사무조사특위 김동중 위원장<사진>은 특위활동과 관련, 이렇게 방향을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32년 동안 서울시와 성동구에서 공무원으로 재직하다 지난해 6월 제4회 지방선거에서 주민지지로 성동구의원으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성수동은 그에게 지역구인데다 동장을 2차례나 지낸 곳이어서 애정이 각별하다. 특히 지난 1998년과 2001년 기록적인 폭우로 각각 2800세대, 3000세대가 침수된 기억은 잊을 수가 없다. 김 위원장이 조사특위 위원장으로서 느끼는 각오도 이래서 남달랐다.
- 조사특위 구성이유는.
“성동구에는 서울 어떤 자치구보다 수변공간이 풍부하다. 수변공간은 그러나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 평소에는 주민에게 풍부한 휴식공간이 되지만 집중호우 때는 막대한 재산과 인명피해를 줄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의회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하고 허점이 없는지 체크하기 위해 특위를 구성했다.”
- 조사특위는 어떻게 운영되는지.
“지역사정을 잘 아는 의원들로 4개의 점검반을 편성했다. 특위를 운영하면서 위원 한분, 한분의 의견을 수렴해 자연스럽게 특위를 운영하겠다. 한 마디로 ‘물처럼’ 흐르도록 한다는 것이다.”
-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볼 것인지.
“빗물펌프장 등 수방시설은 물론 성동구 관내에서 진행 중인 26개 사업, 성수1가2동 뚝섬유수지 체육시설조성사업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겠다. 특히 펌프장은 불시에 현장을 방문, 점검하는 한편 동사무소 및 개인보관 양수기에 대해 재물조사를 겸해 점검하겠다. 이번 조사특위가 이들 시설물이 ‘내 재산’이라는 인식을 갖는 계기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 의정활동 중 특별히 관심 갖는 부분은.
“지역구가 성수동이니 만큼 성수동의 도시계획 및 건축분야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이곳은 최근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데도 부동산가격이 올라 걱정이다. 공연히 가격만 오르면 개발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또 준공업지역은 ‘확실하게’ 만들어야 한다. 성수동의 경우 구로동보다 훨씬 여건이 좋다. 집행부가 분명한 의지를 갖고 주택재개발과 같은 ‘공장재개발’을 통해 계획적으로 개발해야 한다.”
方鏞植 기자 /argus@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