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순응형 삶이 우리의 행복이다
자연순응형 삶이 우리의 행복이다
  • 권혁중 논설위원
  • 승인 2020.10.0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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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중 논설위원
권혁중 논설위원

[시정일보] 사람은 누구나 세상에 나올 때 큰 축복을 받으며 태어난다. 출생신고를 하고 백일잔치, 돌잔치 그리고 해마다 생일맞이 등 많은 축복행사 속에 살아간다. 누군가 말했다. 인생은 죽어가는 것이 아니라 다시 태어나는 것이라고. 요즘 코로나19로 우리사회 전반이 뭔가 큰 병에 걸린 거 같은 증상을 보이고 있다. 이를 전문용어로 팬데믹(Pandemic)이라고 한다. 더 심각한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우울증 ‘코로나 블루’라 불리는 신종이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병든 사회를 아무 가치 없이 살아가는 것은 살아있는 것이 아니라 죽은 것과 같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죽은 시체가 숨만 쉬고 있는 것이다.

자연을 파괴하면 불행을 자초

인간들은 기계 기구를 만들어 달을 오가고 전기를 일으켜 어둠을 밝게 하는 등 갖가지 생필품을 만들어 사용하며 대단한 것처럼 으스대지만 자연 앞에서는 무능하기 짝이 없다.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없는 하찮은 균 하나도 저지하지 못하고 목숨을 맡기는 처지다. 단돈 1000원짜리 마스크에게까지 도움을 청한다. 그게 인간이 보여 줄 수 있는 한계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사람들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한다. 벌써 4번째 추경이다. 전 세계가 중병을 앓고 있으니 경제상황이 어려운 것은 이해한다. 그렇다고 언제까지 국가예산을 국민에게 나누어주는 행태를 지속할 것인가? 우리 민족은 수많은 역경을 극복해온 강한 정신적 기반을 품고 있다. 이 강점을 산업적으로 융합하여 슬기롭게 작금의 어려운 현실을 극복해가는 방안은 없을까? 정부나 지자체는 열린 토론의 마당을 마련하여 국민의 마음을 한곳으로 모으는 방책을 내놓아야 한다.

수족관에 있는 물고기는 산소가 없으면 얼마 가지 못해 죽는다. 국민이 지금의 어려운 현실을 수족관의 물고기처럼 살아가게 해서는 안 된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동물들은 환경변화에 살아남기 위해 자신의 신체적 변화를 만들어낸다. 말하자면 주변의 환경에 맞춰 보다 유리한 특성을 결정하는 유전자 형질을 획득하는 진화를 하게 되는 것이다.

자연에 순응하는 법칙을 잊지 말아야

그러나 인간은 자연법칙을 거스름으로 인해 발생하는 바이러스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해 온갖 공통을 겪고 있다. 자연 앞에 인간이 보이는 무능이다. 그런 자연을 거스르지 말고 그 앞에 순응함이 옳다. 자연을 무서워할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지구환경을 오염시키는 행위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변종 바이러스 같은 균이 발생하는 일 그 모두 인간이 각종 재화를 만들고, 생산하고, 먹고, 쓰고 하면서 대기 또는 하천, 토양 등으로 오염물질을 배출 환경을 오염시킨 데 있다. 이제부터라도 더 이상 환경을 오염시키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흑사병보다도 천연두보다도 사스나 메르스보다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보다도 더 무섭고 강한 질병이 인류의 생명을 위협할지도 모른다.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자연은 살아 있는 유기체이며, 인간은 그 일부로서 자연과 매우 밀접한 상호작용을 하고 있다. 만약 현재와 같은 속도로 무분별한 개발이 계속된다면 머지않아 지구상에는 자연뿐만 아니라 인간도 사라지게 될 것이다.

자연순응이 코로나19 극복 방책

국민들은 코로나19로 경제적 고통을 당하고 있는 것도 크지만 이를 어떻게 이겨내야 하는지에 대한 치유방책을 시급하게 시행하여야 한다. 더 큰일은 정신적으로 병들어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 블루'로 황폐해진 국민의 마음을 어떻게 치유해야 할 것인지는 범 정부차원에서 심각하게 풀어야 할 과제이다. 요즈음 트롯을 주제로 한 가요경연대회가 국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비대면 경연대회인데도 인기가 있는 방송프로그램이 된 이유를 정부나 지자체는 분석해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사회적으로는 환경에 적응하고 일상생활을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환경적응형으로 변화하는 공감문화가 확산되어야 한다.

예로부터 전해오는 참 좋은 말이 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귀감이 될 만한 일화를 소개한다. 미국에서 서른 살에 백만장자가 된 앤드류 우드의 일화이다.​

>> 한 소년이 샌프란시스코의 바닷가 언덕 아래에서 용접공들이 기계로 작업하는 광경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 소년은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쇠기둥을 용접하는 세 사람에게 다가가 차례로 물었다.
“지금 무슨 일을 하고 계세요?”
첫 번째 용접공은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보면 모르냐! 먹고 살려고 이 짓을 하고 있지!”
두 번째 용접공은 귀찮다는 듯 대답했다.
“쇳조각을 용접하고 있는 중이지.”
세 번째 용접공은 소년의 질문에 잠시 일손을 놓고 소년을 쳐다보며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나는 지금 세상에서 가강 멋진 다리를 만들고 있단다.”

이 세 사람 중 누가 가장 행복할까?
누가 가장 빨리 성공할 수 있었을까?
평범한 사람은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