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정직 6급 전문위원 채용 과정 투명 공개해야 / 전영준 종로구의원 5분발언
별정직 6급 전문위원 채용 과정 투명 공개해야 / 전영준 종로구의원 5분발언
  • 이승열
  • 승인 2020.10.0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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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준 의원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종로구의회 전영준 의원은 지난달 24일 열린 제29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최근 있은 운영위원회 별정직 6급 전문위원 채용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전영준 의원은 “운영위원은 의회에서 주요직책인데, 이 채용 건에 대해 의원총회나 운영위원회를 통한 공식 논의도 없었고 의원들에게도 알리지 않은 것은 물론, 집행부에서도 일부 반대의견이 있었다고 한다”라면서 “그런데도 전반기 임기 종료를 불과 한 달도 남기지 않은 상태에서 왜 뭔가에 쫓기듯이 그렇게 서둘러 채용해야 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발언을 시작했다. 

이어 전 의원은 “이번 운영위원회 별정직 6급 전문위원 채용에 관한 자료를 한 달 전에 의회사무국 담당팀에 요구했다”면서 “하지만 구민의 권한을 위임받은 구의원이 의정활동 과정에서 합법적으로 요구한 자료를 거부하다가 오늘 본회의장 입장 7분 전에 가져왔는데, 근무기간도 직위도 확인할 수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전 의원은 “본 의원이 요구한 6급 전문위원 채용자료에 도대체 무슨 비밀이 있길래 쉬쉬하고 있는 것인가, 숨겨야 할 비밀이라도 있는가”라면서 “채용상 문제가 없다면 떳떳하게 공개하는 것이 마땅하다”라고 의장에게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전 의원은 “이번 사태에 대해 의장님이 책임 있는 해명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요구하고 “이러한 사태의 재발 방지 차원에서 종로구 자체감사가 아닌 국가 감사기관인 감사원의 감사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히며 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