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준비된 강동구, 온라인 학습 순조
기자수첩/ 준비된 강동구, 온라인 학습 순조
  • 이윤수
  • 승인 2020.10.0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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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수 기자/sijung1988@naver.com
이윤수 기자
이윤수 기자

[시정일보 이윤수 기자] 쌀쌀해진 날씨와 더불어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계절이 왔다. 올해가 지나가면 많은 사람들은 2020년을 코로나19 시대라고 부를 것이다.

우리는 'with 코로나19' 속에서 살아가며 우리에게 새로운 시대를 열어줬다.

생활 속 거리두기 및 방역 지침에 따라 직장인들은 자택에서 일을 하게 됐고, 학생들도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되며 생활방식이 급격하게 바뀌어 버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같은 변화가 걱정되는 사람들도 생겼다. 바로 학부모들이다. 자식들의 교육 불안감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학교라는 곳은 일정한 교육을 받기 위한 곳인데 반복되는 휴교에 연달아 질서가 무너져버렸기 때문에 부모들은 힘들어졌다.

부모들이 출근할 수 있는 이유는 학교라는 집단 속에서 체계적인 관리와 규칙을 통해 학생들이 교육을 받고 또래 집단사회를 경험하며 지낼 수 있는 공간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학생들은 동일 교육과정을 통해 같은 지식을 배우고, 학생들을 위해 지켜줄 수 있는 선생님이 있기 때문에 더 믿을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온라인 교육의 문제는 아이들을 집에 두고 나와야 한다는 불안함과 지식이외에 친구들과의 관계 등 사회에 맞닿아 있는 교육들을 배우기 어려운 실정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자체들은 온라인 교육에 대한 다양성을 제시했고 새로운 커리큘럼이 등장했다. 또한 학교마다 온라인 교육에 필요한 시스템을 만들고 현재 이후 교육에 대비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강동구 e-스튜디오가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빠른 도입에서부터 체계적인 장비 구성으로 한발 먼저 미래 교육에 앞장섰다.

강동구는 전국 최초로 모든 고등학교 내 e-스튜디오를 구축했다. 스튜디오를 통해 학교와 학생간의 원활한 학습을 돕고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한다.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학생과 학부모에게는 아주 반가운 소식이다.
 
또한 지난달 23일에는 상일여고에서 건국대학교 화학공학과 이위형 교수가 쌍방향 수업을 진행했다. 수준 높은 강의에 만족도와 참여도는 한껏 기대 이상이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새로운 방식의 온라인 교육을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교과목을 전문적인 교수님께 수업을 들어 재미있고 즐거웠다는 이야기를 했다.

구는 이번 수업을 토대로 다양한 과목을 온라인 수업으로 준비하며 학생들을 위해 투자하고 있다. 또한 고등학교를 선두로 점차 확대해 구내 모든 중학교, 초등학교에 e-스튜디오를 갖출 준비를 하고 있다.

학교와 학교를 잇는 ‘강동형 스마트 캠퍼스’가 만들어지고 학교 전체와 지역을 하나로 만들어 ‘강동형 e-교육모델’로 발전하게 된다면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교육으로 학생들이 꿈을 위해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희망적인 교육 모델이 될 것이라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