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흑석동 까망돌어린이공원 '창의놀이터' 조성...12월 준공예정
동작구, 흑석동 까망돌어린이공원 '창의놀이터' 조성...12월 준공예정
  • 김소연
  • 승인 2020.10.1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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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놀이터 조성으로 놀이 공간 확대… 움집, 통나무건너기, 트리모험놀이대 신설
동작구가 12월까지 흑성동에 까망돌어린이공원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조성한 새벽어린이공원 내 창의놀이터 모습.
동작구가 12월까지 흑성동에 까망돌어린이공원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조성한 새벽어린이공원 내 창의놀이터 모습.

[시정일보]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까망돌어린이공원 내 창의놀이터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창의어린이놀이터란 △모험놀이대 △비정형적 놀이기구 △모래놀이공간 등 놀이시설을 중심으로 배치하고, 자연소재로 나무, 모래 등을 활용하여 어린이의 창의력, 감수성, 모험심을 자극하는 놀이터이다.

또한 공원 기본계획 단계부터 주민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어린이, 지역주민, 마을활동가 등으로 구성된 운영협의체가 설계에 참여한다. 

현재 구는 △햇님 △본동 △새벽 △까치 등 창의놀이터 4개소를 조성했으며, 지난해 10월 까망돌어린이공원을 서울시 창의어린이놀이터 대상지 공모에 신청해 최종 선정됐다. 

까망돌어린이공원(흑석동 335-10)은 2011년 조성된 공원으로 주변 반경 200m내 어린이집 5개소와 초등학교 1개소가 위치해 어린이의 이용이 많으나, 공원 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고 진입부 4곳 중 2곳이 도로와 인접해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어왔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구는 △주민워크숍 △총괄자문가 자문 △디자인 자문을 각각 3회에 걸쳐 진행함으로써 창의놀이터 디자인을 확정했다.

기존 조합놀이터는 어린이에 맞춰 높낮이 등을 부분보수하고, 공원 내 숲 놀이터 조성과 놀이시설 분산 배치로 밀집도를 낮춰 부족한 활동 공간을 확보한다. 간벌목을 이용한 움집과 통나무 건너기, 트리모험놀이대 등은 신설할 예정이다.

특히 트리모험놀이대는 기존 왕벚나무와 지형을 이용한 복합놀이시설로 나무와 나무 사이를 연결해 그물네트를 이용한 오르기 및 숲 놀이터와 연계한 놀이행태를 유도한다.

차량사고 위험이 있는 진입로 1곳은 차단해 모래놀이터를 확장하고 놀이터 탄성포장 등으로 안전사고 위험을 낮추며, 시야가림에 대한 민원이 있었던 역사가벽은 아카이브 역할과 놀이벽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원식 공원녹지과장은 “많은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어린이의 창의력 증진을 위한 놀이터로 조성하겠다”며 “앞으로도 ‘5분 공원프로젝트’를 통해 주민들이 쉽게 도심 속 휴식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