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서울숲 소셜벤처 엑스포’ 온택트 페스티벌
성동구 ‘서울숲 소셜벤처 엑스포’ 온택트 페스티벌
  • 이승열
  • 승인 2020.10.1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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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5일 온·오프라인에서 병행 개최… 230여개 업체 참여
‘도심 속 쓰레기 문제’ 토론·사례발표, 온라인 기업홍보관, 소셜벤처 장터, 보물찾기 게임 등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소셜벤처 축제의 장 ‘서울숲 소셜벤처 엑스포(EXPO)’가 올해는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온택트(Ontact) 페스티벌로 열린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제4회 ‘서울숲 소셜벤처 엑스포’를 16일부터 25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소셜벤처의 성과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리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행사를 병행하며, 지난해의 두 배에 가까운 230여개 업체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축제로 열린다. 

16일은 개회식에 이어, 소셜벤처 기업들의 주제토론과 사례발표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다. ‘도심 속 쓰레기 문제 해결’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혁신적 아이디어와 노력을 펼치고 있는 중견 소셜벤처들이 사례를 발표하고 심도 깊은 토론을 이어 나간다.

이어 구에서 5억원, 민간투자사에서 15억원을 지원해 조성한 투자금 20억원을 창업 7년 이내의 소셜벤처들에게 투자하는 ‘성동 임팩트 펀드’ 조성 발표식이 열린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선정하는 ‘소셜벤처 혁신경연대회’ 결과발표도 온라인으로 중계된다.

소셜벤처 업체들의 판로 지원과 홍보도 진행된다. 먼저 온라인 플랫폼에 관내 164개 소셜벤처기업들이 참여하는 ‘온라인 기업홍보관’이 만들어진다. 기업활동을 소개하고 누리집 주소를 연결하는 등 공공기관과 민간 투자사에게 기업을 알릴 수 있는 비대면 온라인 홍보채널의 역할을 하게 된다. 직접 상품을 판매하는 ‘소셜벤처 가치장터’도 열린다. 온라인 기획전과 오프라인 편집숍 등 두가지 형태로 진행되며, 총 68개사의 111개 상품이 입점된다. 

이번 엑스포 기간 가장 눈에 띄는 행사는 ‘성수소셜벤처밸리 보물을 찾아라’이다. 성수동에 조성된 국내 최대 소셜벤처밸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엑스포 붐업(Boom-up) 프로그램이다. 소셜벤처 허브센터와 헤이그라운드, 케이티앤지(KT&G) 상상플래닛 등 소셜벤처 공유오피스를 비롯, 서울숲과 언더스탠드에비뉴, 성수동 일대 등을 돌아다니며 곳곳에 숨어 있는 보물을 스마트폰으로 찾는 게임이다. 구 관계자는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소셜벤처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게임의 형태를 구상했다”라며 “다양한 소셜벤처 거점과 기업을 알리고 코로나19로 침체된 업계 분위기를 살릴 수 있는 이벤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게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NFC 태그 형태로 돼 있는 보물을 획득하면 단계별로 다양한 사은품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자세한 내용은 소셜벤처 엑스포 누리집 이벤트·모바일 게임 카테고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소셜벤처를 이끄는 사회혁신가들이 새로운 사회문제를 조명하고 해결책을 모색해 나갈 선두주자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이번 엑스포가 소셜벤처 기업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고, 더 큰 기업으로 성장해 사회적 역할을 해낼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