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Impact)(10)
임팩트(Impact)(10)
  • 시정일보
  • 승인 2007.05.1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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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레저로 생각했던 골프도 이제는 대중화 시대를 맞았다. 이에 본지는 서울스포츠대학원대학교 김중영 총장이 집필한 ‘탄탄한 기초를 위한 골프 입문서’의 지상 강의를 연재한다. 김 총장의 강의는 기초 테크닉과 기초규칙으로 나눠 연재할 예정이다. <편집자 주>


▲임팩트의 포즈 = 임팩트에서는 어드레스의 위치로 돌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다. 임팩트의 순간 허리의 어드레스 때보다 약간 목표 방향을 보게 된다. 다운스윙에서 허리가 선행하기 때문이다. 하반신은 어드레스 위치에서 멈추고 양팔의 삼각형도 어드레스 때의 형태를 유지하며 상체도 약간 오른쪽으로 기울인 어드레스 자세로 돌아가 있어야 한다.
▲몸의 정면에서 볼의 포착 = 임팩트 직전이나 직후에 양손을 볼의 비행 방향으로 내밀거나 밀어내지 말아야한다. 클럽 헤드의 스피드를 높이려면 몸의 정면에서 볼을 치는 것이 중요하다. 양손이 몸의 정면에서 볼의 비행 방향으로 나간 시점에서 볼을 치면 친다는 것보다 볼을 밀어내는 느낌이 되고 만다. 강한 임팩트를 낳으려면 클럽을 채찍처럼 사용해야 한다. 결코 손으로 타수해서는 안 된다.
▲오른손의 움직임 = 임팩트에서의 오른손의 움직임은 낫을 쥐고 풀을 베는 움직임과 유사하다. 클럽 헤드 쪽을 쥐고 휘둘러보면 알 수 있다. 즉 임팩트에서 볼을 친다고 하지만 오히려 털어 버리는 느낌이다. 클럽 헤드로 땅을 터는 듯한 느낌으로 원을 그리고 그 선상에서 볼을 포착하는 것이다. 임팩트 순간에 볼을 치려고 하면 오히려 스윙은 추의 원 운동을 상실하게 되고 볼을 정점으로 하는 ‘V자’ 운동이 되고 만다.
▲팔의 탄력으로 날려야 = 우선 오른손을 허리에 대고 왼손 하나로 클럽을 휘둘러보자. 다운스윙을 할 때 왼쪽 어깨를 볼의 비행선과 평행이 되는 시점에서 멈추면 원심력으로 인해 헤드가 날카로운 소리와 함께 볼을 향해 가속되어 나아간다. 이때 왼쪽 겨드랑이는 붙여지며 왼팔은 자연히 돌아가고 손목도 되돌아간다. 임팩트 하는 순간에는 어드레스에서의 손의 형태가 되지만 거기에서 멈추어지는 것은 아니다. 임팩트한 뒤 이와 같이 왼팔이 회전하고 오른팔이도 거기에 따라 환원되므로 볼이 잘 날아가는 것이다. 다운스윙 항목에서 오른손으로 왼손을 때리는 체조를 했다. 소리 내어 맞는 시점에서 손을 멈춘다면 그다지 큰 충격은 없을 것이다. 반면 왼손을 충격에 의해 되돌아가듯 부딪혀 보라. 상당한 스피드와 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움직임이 클럽 헤드에 채찍과 같은 힘 그리고 스피드를 주게 된다.
김중영/서울스포츠대학원대학교 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