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아인쉼터 조성 위한 공간 마련 제안 / 이민옥 성동구의원 5분발언
농아인쉼터 조성 위한 공간 마련 제안 / 이민옥 성동구의원 5분발언
  • 이승열
  • 승인 2020.10.1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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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옥 의원
이민옥 의원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성동구의회 이민옥 의원은 지난 12일 열린 제25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성동구 수어통역센터 내 농아인쉼터 운영을 제안하는 내용의 5분발언을 했다. 

이민옥 의원은 “청각·언어장애인들을 대변하고 이들에 대한 복지를 지원하기 위해 성동장애인생활회관 3층에 농아인협회 성동구지회와 수어통역센터가 자리잡고 있지만 센터의 현실은 열악하기만 하다”라며 “특히 성동구의 수어통역센터는 지난 2000년 25개 자치구 중 가정 먼저 개소했으나 이후 20년 동안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상황을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서울시는 농아인들을 위한 여가지원과 휴식공간 제공을 위해 ‘농아인쉼터 조성계획’을 세우고, 자치구에서 농아인쉼터 조성 지원기관을 공모해 공간을 제공할 경우 리모델링비용을 비롯한 사업비 모두를 지원하고 있다”라면서 “현재 17개 자치구에 농아인쉼터가 조성돼 있지만 성동구는 쉼터 조성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공간 마련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수어 활성화에 힘써 줄 것도 요청했다. 이 의원은 “2016년 농인들의 의사소통 수단인 한국수어를 언어로 인정하는 한국수화언어법이 제정됐고, 많은 지자체에서도 수어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성동구도 주민들이 수어에 관심을 갖도록 기본적인 수어교육과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펼쳐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성동구의 행사에서 수어통역사가 통역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수어통역사가 참여하는 온라인 콘텐츠를 더 확대하자”라면서 “이러한 노력에서 스마트 포용도시 성동의 내실이 더 깊어질 것”이라고 제안하며 5분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