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거리두기 1단계...스스로 방역 더욱 중요
광진구, 거리두기 1단계...스스로 방역 더욱 중요
  • 이윤수
  • 승인 2020.10.1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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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구민 마스크 지원, 방역수칙 준수 서한문 발송
김선갑 광진구청장인 구내 공중화장실을 찾아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인 구내 공중화장실을 찾아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시정일보] 광진구(구청장 김선갑)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하향에 따른 외부활동과 가을 단풍놀이 증가 등 감염 전파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주민 스스로 방역이 중요하다는 판단 하에 35만 전 구민에게 방역수칙 준수와 예방을 위한 협조 서한문과 마스크를 배부했다.
 
온 국민이 지켜낸 K방역에 한 치의 빈틈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목표 아래 추석연휴와 가을 단풍철을 맞아 확진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추석을 전·후로 전 구민에게 세대당 덴탈마스크 5매, 1인당 KFAD 3매 등 총 200만여매를 전달했다.

더불어 제15회 임산부의 날(10월10일)을 맞아 어려운 여건 속에 안전한 출산을 응원하고자 광진구에 거주하는 임신·출산부 1124명(광진구보건소 등록 기준)을 대상으로 1인당 20매씩 감염 안전을 위한 마스크를 지원했다.

 앞서 구는 코로나 시기에 임신·출산부의 고충을 이해하고 지원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이번까지 3회에 걸쳐 4316명에게 2만여 매의 마스크를 전달했으며, 추후 임신·출산 후 준비 및 관리에 대한 전문가의 언택트 교육을 계획 중이다.
 
또한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이름과 상세 주소는 적지 않고, 일행마다 별도의 페이지를 작성하는 출입자 수기 명부를  실정에 맞게 새롭게 제작해 배부했다.

출입명부 작성은 일반적으로 정보의 정확성 확보와 개인정보 유출 방지를 위해 QR코드 사용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스마트폰 미사용자나 QR코드 사용을 어려워하는 고령자, 전자출입명부 사용 거부자 등을 위해 수기 명부도 병행되고 있다.

하지만 수기출입명부 작성 시, 개인정보 유출의 우려가 있어 지난달 11일부터 이름을 제외한 전화번호와 주소지의 시·군·구만 작성하게 변경됐다.

이에 따라 광진구는 정비된 출입자 명부를 제작해 지역 내 핵심방역수칙 의무시설 12종 2166개소와 150㎡미만의 일반·휴게음식점 및 제과점 5204개소에 전달했다.

또한, 작성된 수기명부를 시건 장치가 있는 장소에 별도 보관했다가 4주 경과 시 반드시 파쇄 또는 소각토록 행정지도를 철저히 이행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종교시설에서 방역비 특별지원을 요청함에 따라 종교시설 내 주체적 방역 및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어 방역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지원 대상은 광진구 소재 활동 중인 종교시설이며, 이번 특별지원을 신청한 종교시설에 한해 코로나 방역지원금 100만원을 10월 중으로 지급한다.

한편 지난 2월 초부터 선제적으로 각 종교시설에 직접 방문해 종교지도자들과 협의를 통해 방역수칙 준수를 요청했고, 이에 종교단체는 전국 최초로 입구부터 체온측정, 손 소독, 마스크 착용을 실행해 왔다.

구는 더욱더 촘촘함 방역체계를 구축하고자 3차에 걸쳐 마스크와 29만매를 지급했으며 방역 요청이 있는 시설에 대해서 수시로 방역소독을 지원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구민 여러분의 성숙한 시민의식 덕분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조정되는 등 일상으로 한 발작 다가가고 있지만 아직은 방심하기는 이르다”며 “신규 확진자가 매일 꾸준히 발생하고 있기에 백신이 없는 상황에서 최고의 백신은 마스크 착용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우리 스스로가 ‘백신’이 돼 가장 기본적인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을 잘 지킨다면 이 어려움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