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한양대앞 상점가, ‘스마트 상권’으로 거듭난다
성동구 한양대앞 상점가, ‘스마트 상권’으로 거듭난다
  • 이승열
  • 승인 2020.10.20 09:41
  • 댓글 0

중기부 주관 ‘스마트 시범상가’ 공모사업 선정, 2억9600만원 확보
스마트오더 시스템, 디지털 사이니지 홍보판 등 설치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한양대앞 상점가’가 지난 17일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0년 스마트시범상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양대앞 상점가는 스마트기술 도입 비용으로 최대 2억9600만원을 지원받아, 다양한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시스템이 설치된다. 이를 통해 4차산업혁명 기술이 도입된 스마트 상권지역으로 변신할 전망이다.  

스마트시범상가는 코로나19 등으로 비대면·디지털화되고 있는 소비·유통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소상공인 디지털화 지원사업이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사물인터넷(IoT) 등 4차산업혁명기술을 접목한 스마트시스템을 도입해 상가 활성화를 도모한다.

한양대앞 상점가에는 먼저 올 연말까지 ‘스마트오더 시스템’이 도입된다. 비대면 예약·주문·결제 시스템 중 QR코드를 이용한 간편주문시스템을 도입하고, 비대면으로 상품을 배송할 수 있는 시스템도 동시에 구축한다. 

구 관계자는 “스마트오더 시스템은 매장 내 이동거리와 인건비를 줄일 수 있고 안전한 비대면 주문도 가능하다”라면서 “또, 주문 대기시간과 주문오류 문제도 해결할 수 있어 고객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상점별 위치, 취급제품, 지역명소 등을 종합적으로 안내하는 ‘디지털 사이니지 전자홍보판’도 상점가 전역에 설치된다. 상점가 내 소상공인들이 직접 메뉴와 디자인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고, 상점별로 고객이 몰리는 시간과 장소에 맞는 맞춤형 광고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상점가를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

정원오 구청장은 “그동안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 처한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들으며, 이제는 포스트코로나와 4차산업혁명 시대 대응에 집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지역상권 스마트화와 소상공인 온라인 비즈니스 지원 등 지역상권의 디지털 뉴딜정책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