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국립소방병원 건축설계 당선작 선정
소방청, 국립소방병원 건축설계 당선작 선정
  • 이승열
  • 승인 2020.10.20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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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동인 작품 당선… 소방공무원 치료 특화 병원 2024년 개원 목표
국립소방병원 조감도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소방청은 국립소방병원 건립을 위한 건축설계 공모 결과 ㈜나우동인의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건축설계 공모는 ㈜나우동인 등 2개 업체가 참가했다. 지난 15일 조달청 설계공모심사위원회에서 당선작을 선정했다.

당선작은 소방공무원의 신체와 심리를 통합적으로 치유하는 데 있어 가장 적합하게 설계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병원 내부 통로를 중심으로 외래진료부와 병동부를 배치해 진료의 효율성과 환자의 거주성을 합리적으로 확보하고, 감염병 대응을 위해 병원 내·외부에서 감염환자 동선을 분리하도록 했다. 또, 숲 공간을 설치해 환자의 마음의 상처까지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설계 공모 당선자에게는 기본 및 실시 설계권이 부여된다. 

국립소방병원은 충북혁신도시 내, 충청북도 음성군 맹동면 두성리 1531 외 2필지에 지어진다. 2024년 개원을 목표로 사업예산 1401억원을 들여 지하 2층·지상 5층, 연면적 3만2814㎡ 규모의 종합병원(300병상, 21개 진료과목)급으로 추진 중이다.

민간에도 개방할 방침으로, 음성·진천·증평·괴산 등 중부 내륙 지역 주민의 의료복지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이제 기본설계가 확정돼 병원 건립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만큼 세심하게 관심을 기울여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설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