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현 수 관악구의회 부의장 / 구의회 윤리의식 제고, 구민 신뢰회복 노력
장 현 수 관악구의회 부의장 / 구의회 윤리의식 제고, 구민 신뢰회복 노력
  • 김소연 기자
  • 승인 2020.10.2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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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현 수  관악구의회 부의장
장 현 수 관악구의회 부의장

[시정일보 김소연 기자] 제8대 관악구의회 후반기 부의장인 장현수(더불어민주당, 성현·청림·행운동) 의원은 6대, 7대에 이어 8대 구의원에 선출된 3선 의원이다.

6대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 7대 행정재경위원회 위원장, 8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할 정도로 동료 의원들에게 신뢰를 받고 있다.

또한, 2010년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기초지방의원 분야 대상 수상, 2013년 전국지역신문협회 의정대상 수상, 2017년 대한민국 지방자치평가 의정대상 수상 등을 통해 외부에서도 의정활동을 인정받을 만큼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장현수 부의장은 “관악구는 청년 인구 비율이 40.1%로 전국 1위의 청년 도시인 만큼 구의원도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됐다. 세대가 다양한 만큼 연령층마다 원하는 정책 방향이 달라 의견 합치가 쉽지 않다. 부의장으로서 겸손한 자세로 많이 듣고 의견이 통일되도록 중간 역할을 할 것이다”며 부의장으로서 포부를 밝혔다.

또한 “최근 구의회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구민들의 마음이 편치 않으실 거라 생각한다. 구민에게 신뢰받는 구의회가 될 수 있도록 직접 구민과 소통하고 발로 뛰는 의정활동으로 구 발전과 구민 복리 증진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하는 장 부의장에게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8대 의회 후반기 부의장을 맡은 소감은.

“10년 동안 3선 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돌이켜보면 부족한 점이 없지 않았지만, 선배·동료의원들께서 저를 부의장으로 선출해 주셔서 감사와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구의회 본연의 임무가 원활히 수행될 수 있도록 의장님, 동료 의원님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의회에서 부의장의 역할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그리고 부의장으로서 꼭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의장이 앞에서 끄는 사람이라면, 부의장은 뒤에서 미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의장이 앞에서 깃발을 들고 방향을 제시한다면, 저는 뒤에서 혹시 뒤처진 사람은 없는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은 없는지 살피고 하나로 잘 뭉쳐갈 수 있게 하는 역할을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권위를 내세우지 않고 겸손하고 소탈한 부의장으로 남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낮은 자세로 먼저 의원님들께 다가가서 진심 어린 소통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제가 먼저 다가가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부담 없이 찾아올 수 있는 열린 자세로 임하겠다.”

-8대 의회에서 시급히 풀어야 할 현안이나 과제가 있다면.

“저를 비롯한 의원들 모두가 윤리강령을 몸으로 체득하고 실천하는 것이 신뢰받는 의회의 출발이라고 생각한다. 인성은 하루아침에 형성되는 것이 아니다. 의원들 대상으로 청렴, 성인지, 윤리강령 등 기본 마음가짐에 대한 교육을 확대하고 상시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일 잘하는 것이야 기본일 것이고, 정치인들에게 가장 중요하게 요구되는 청렴과 도덕을 확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가장 뜨거운 지역 현안이 있다면.

“관악구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코로나19 얘기를 할 수밖에 없다. 그만큼 많은 구민분이 고통을 겪고 계신다. 지난 임시회에서는 의원들이 해외연수 예산을 삭감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내놓기로 뜻을 모았다. 의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천하겠다.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은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 활동이다. 자가격리자 모니터링이나 시설점검, 역학조사 같은 것들이 조직적으로 잘 이뤄지고 있다. 직원 여러분들이 고생이 참 많다. 이건 이대로 잘 유지될 수 있도록 의회가 최대한 지원하겠다.”

-구민과 동료 의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동료 의원님들께는 초심을 잃지 말자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누구나 처음에는 구민들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각오가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여러 유혹에 시달리다 보면 초심이 흔들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럴 때 제일 중요한 건 자기 성찰이다. 의회 차원에서도 교육을 통한 리마인드 기회를 제공하겠지만, 스스로 성찰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관악구 의원님들 모두가 구민을 위한 정치인으로 의정을 펼치고 있는지, 성찰의 기회를 가져봤으면 한다.

구민 여러분들께는 무엇보다 우리 관악구에 자부심을 가지자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관악구는 강남과 광화문 등 서울 주요 도심과 인접한 지리적 장점이 있고, 강남순환고속도로와 3개 경전철 노선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도 차근차근 갖추어가며 서울의 중심으로 일어서고 있다. 저를 비롯한 20명의 구의원도 관악이 서울의 서남권 중심도시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 김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