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일체형 호스릴 비상소화장치’ 주민시연회
중구, ‘일체형 호스릴 비상소화장치’ 주민시연회
  • 이승열
  • 승인 2020.10.2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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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비상소화장치 109개소 올해 안 전면 교체
서양호 중구청장이 22일 ‘일체형 호스릴 비상소화장치’ 주민시연회에서 비상소화장치 사용 시범을 보이고 있다.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중구는 지난 22일 중림종합복지센터 앞에서 ‘일체형 호스릴 비상소화장치’ 주민시연회를 가졌다. 

이번 시연회는 서양호 구청장, 중부소방서장, 인근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노후 비상소화장치 교체사업에 대한 설명과 함께, 비상소화장치의 사용법 시연, 주민 개별실습 등이 차례로 이어졌다. 

구는 화재진압 골든타임 확보를 목표로, 지난 9월말부터 관내 109개소 노후 비상소화장치를, 호스와 소화전이 연결된 일체형 호스릴 비상소화장치로 전면 교체하고 있다. 당초 계획으로는 수년 이상의 기간이 걸리는 사업이었지만, 구는 구민의 안전과 직결된 사업은 시기를 양보할 수 없다는 서양호 구청장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해 12월초까지 교체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구는 주민들이 현장에서 직접 비상소화장치를 사용할 수 있도록, 중부소방서와 함께 동 순회 ‘우리동네 비상소화장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내년에는 온라인 교육도 도입한다. 

이날 시연회에 참석한 이효명(중림동,52세) 씨는 “직접 조작해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다루기가 훨씬 쉬웠다. 불이 났을 때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양호 구청장은 “구민의 생명과 안전이 걸린 사업은 강력하고 신속하게 추진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중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