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도시기본계획 2100’ 수립 용역 착수
‘종로 도시기본계획 2100’ 수립 용역 착수
  • 이승열
  • 승인 2020.10.2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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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22일 착수보고회 개최… 총괄계획가 등 자문단 12명 위촉
향후 100년을 내다보는 장기적인 도시계획 마련
지난 22일 ‘종로 도시기본계획 2100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가 열리는 모습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지난 22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종로 도시기본계획 2100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착수보고회는 추진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총괄계획가와 전문가 자문단에 대한 위촉장 수여, 종로 도시기본계획 2100 착수보고, 자문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 구는 총괄계획가인 성균관대학교 건축학과 신중진 교수를 포함해, 도시·교통, 역사·문화·관광, 복지·교육·여성, 경제·산업·일자리, 환경·안전 등 5개 분야 12명의 전문가 자문단을 위촉했다. 

용역 내용은 △종로구 현황 및 여건분석 △분야별 정책 동향 △종로구 미래상 및 핵심이슈(안)에 대한 과업수행 방향과 방법 등으로 구성된다. 

구는 지역의 미래를 주민과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향후 100년을 내다보는 장기적인 도시계획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올해 8월부터 ‘종로 도시기본계획 2100’을 추진하고 있다. 

‘종로 도시기본계획 2100’은 종로구 정책 전 분야 계획수립의 기본이 되는 종합계획으로, 관내 행정구역 전역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지역 특성을 반영한 물리적인 공간 부문(토지, 주택, 교통, 기반시설 등)과 비물리적인 부문(경제, 산업, 환경, 에너지, 사회, 문화, 복지 등)을 폭넓게 다룬다. 

앞으로 구는 이번 착수보고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체계적이고 실현 가능한 세부계획을 수립하는 데 주민참여단, 분야별 전문가 등과 함께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많은 주민이 동의할 수 있는 지역 맞춤형 사업을 발굴하고 발전을 위한 밑그림을 완성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종로 도시기본계획 2100을 통해 백년대계를 이끌 기반을 구축하고자 한다”면서 “성공적인 도시계획이 수립되려면 행정과 전문가, 주민 등 다양한 주체들의 끝없는 논의 과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각계각층의 의견을 골고루 수렴해 종로의 100년 후를 대비하는 비전과 전략을 설정하고 이를 차근차근 실현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