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우리아이 '돌봄 서비스' 한 곳에 다 모였네!
노원구, 우리아이 '돌봄 서비스' 한 곳에 다 모였네!
  • 황윤서
  • 승인 2020.10.2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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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식당,아이휴센터,공동육아방 및 전국 유일 ‘아픈아이돌봄센터’도 운영
중계동 성당 옆에 위치한 ‘노원 아이 돌봄센터’. 사진은  센터1 층에 자리한 '신체놀이실'모습.
중계동 성당 옆에 위치한 ‘노원 아이 돌봄센터’. 사진은 센터1 층에 자리한 '신체놀이실'모습.

[시정일보]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맞벌이 부부의 자녀 돌봄 고충 등 아이 돌봄 공백 사태의 비상을 해결하고자, 중계동 성당 옆에 위치한 ‘노원 아이 돌봄 센터’를 29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노원아이돌봄센터'는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으로 구성된 총면적 568.67㎡ 규모를 갖췄다.

센터의 지하 1층은 ‘아동 식당’이 위치하며, 영양사와 조리사의 엄격한 관리를 통한 ‘친환경 재료’ 뷔페식 또는 단품식 식사가 제공된다. 토스트, 고구마, 감자, 계란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스낵바도 갖췄다. 또 아동식당은 센터를 이용하는 아동뿐 아니라 일반 결식아동과 맞벌이 가정 아동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이어 구는 꿈나무 카드와 동일한 디자인 카드를 사용해 결식아동이 심리적 위축을 느끼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센터 1층에 자리한 ‘공동육아방’은 영유아 유모차의 편리한 이동 동선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부모와 영유아의 놀이공간이자, 부모들의 육아 고충과 정보를 서로 공유할 수 있게끔 신체놀이실, 육아 사랑방, 부모와 함께 하는 프로그램실, 수유실 등을 갖췄다. 아울러 건물 외부 역시 공연이 가능한 야외무대와 대형 미끄럼틀, 바구니형 그네 등을 설치해 야외 놀이공간도 마련했다. 이 밖에도 구는 잔디, 사철나무, 연산홍, 단풍나무 등을 식재해 자연친화적인 경관을 조성했다.

2층에는 ‘아이휴 센터(23호)’가 자리한다. 초등학교 저학년 ‘방과 후 돌봄’의 새로운 모델이자 현재 노원구에 24개소가 설치된 아이휴 센터는 독서와 예체능 활동, 소규모 교육이 가능한 2개의 활동실과 놀이공간인 거실, 사무실 등으로 구성됐다. 정원은 총 40명이며, 6명의 돌봄 운영 인력이 투입돼 학기 중에는 방과 후부터 8시까지, 방학 중에는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구는 2022년까지 아동 식당을 갖춘 ‘융합형 아이휴센터’ 6곳을 포함 총 40개소를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구는 ‘아픈 아이 돌봄 센터’를 전국에서 유일하게 직영한다. 이곳은 맞벌이 등으로 인해 아이가 아파도 맡길 곳을 찾기 어려운 보호자를 대신해, 전담 인력인 간호사 1명과 환아 돌봄사 4명이 상주하면서 아이 상태에 맞는 간병 돌봄을 제공한다. 총 6개의 병상을 갖췄으며, 간병실, 보호자 대기 및 아동이 쉴 수 있는 휴게실, 사무실, 화장실(남·녀)로 구분된다.

또한 구는 2019년 전국에서 처음 실시해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아픈 아이 병원 동행서비스’를 연계해 운영할 예정이다. 해당 보호자가 신청하면 전담인력이 전용차를 이용해 아픈 아이가 있는 곳으로 직접 방문한다. 아이의 병원 진료 뿐 아니라 간병까지 제공하는 ‘노원형 원스톱 아픈 아이 돌봄서비스’인 셈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아동 돌봄 확대는 아동복지뿐 아니라 여성의 경력단절 해소와 저출산 극복, 일·가정 균형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책”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돌봄 수요에 맞는 맞춤형 정책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