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답‧송정 주민 숙원 ‘성동구립용답체육센터’ 개관
용답‧송정 주민 숙원 ‘성동구립용답체육센터’ 개관
  • 이승열
  • 승인 2020.10.2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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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연기했던 센터 4일 개관… 용답·송정 지역 주민 숙원 해결
정원오 성동구청장(왼쪽)이 주민들과 함께 성동구립용답체육센터를 방문,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왼쪽)이 주민들과 함께 성동구립용답체육센터를 방문,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문화체육시설을 유치해 달라는 용답‧송정 지역 주민의 숙원을 해결한 성동구립용답체육센터를 오는 11월4일 개관한다. 

앞서 구는 지난 7월, 성동구립용답체육센터 리모델링 공사를 완성한 바 있다. 서울교통공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서울교육문화센터 지하 1,2층 1889㎡ 규모의 공간을 수영장 등 체육시설과 공중목욕탕까지 겸비한 전천후 문화체육시설로 탈바꿈한 것. 그러나 코로나19로 불가피하게 개관이 무기한 연장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구는 최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수도권 방역완화 조치가 발표되고 신속한 운영을 원하는 주민 요청이 계속됨에 따라, 11월4일 개관식 개최를 시작으로 센터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지하 1층에는 공중목욕탕과 헬스장, 요가·필라테스 등 생활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실을 배치했다. 지하 2층은 노후가 심해 이용이 불편했던 수영장을 전면 리모델링하고, 샤워장을 확장했다. 

특히, 준공 후 15년이 경과한 건물의 기능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각종 안전설비와 시스템 구축에 만전을 기했다.

구 관계자는 “성동구립용답체육센터는 지역 주민들의 숙원의 결과물”이라며 “주민들의 오랜 기다림에 보답하기 위해 전격 개관을 결정했으며,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헬스, 요가 등 스포츠 프로그램은 정원의 50% 이내로 수강인원을 제한하고, 수영은 자유수영에 한해 운영한다. 목욕탕의 경우 운영을 잠시 미루고,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보며 운영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이번 개관이 코로나19로 지치고 오랫동안 문화체육시설 이용에 목말라 있던 주민에게 신체적‧정신적으로 활력을 불어넣는 좋은 소식이 될 것”이라며 “구민 모두가 안전하게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