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위험 43곳 특별점검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위험 43곳 특별점검
  • 이승열
  • 승인 2020.10.2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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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11월4일까지 관계기관 합동… 서울 7곳 포함
보행노인 교통사고 다발지역 사고 상위 지역 현황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행정안전부와 도로교통공단은 지난해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한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점검을 29일부터 11월4일까지 경찰청, 지자체, 대한노인회 등 관계기관과 함께 실시한다. 

지난해 7건 이상의 노인 보행자 관련 교통사고가 일어났거나, 보행 중 교통사고로 사망한 노인이 2명 이상인 전국 43개 지역을 우선 위험지역으로 선정해 현장조사를 한다. 

서울시내 지역으로는 △중구 을지로5가 중부시장앞 부근 △동대문구 제기동 경동시장 부근 △동대문구 제기동 우리은행청량리중앙지점 부근 △서대문구 홍제동 인왕초교 부근 △양천구 목동 SC제일은행등촌지점 부근 △관악구 봉천동 보라매공원 부근 △강동구 둔촌동 일자산입구 부근 등 7곳이 포함됐다. 

점검단은 이들 지역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교통안전시설 진단, 위험 요인 등을 분석해 맞춤형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개선방안은 해당 지자체에 전달하고 연말까지 개선을 권고한다. 지자체 예산이 부족할 경우 행안부에서 예산 지원도 한다. 

구본근 행안부 생활안전정책관은 “분석 결과 노인이 자주 다니는 시장 주변이나 주택가를 중심으로 사고가 많았다”면서 “현장점검을 통해 구조적 문제는 없는지 살펴보고 신속히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