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찬 길 금천구의회 부의장 / 코로나19 직격탄 맞은 소상공인 지원책 모색
박 찬 길 금천구의회 부의장 / 코로나19 직격탄 맞은 소상공인 지원책 모색
  • 김소연
  • 승인 2020.10.2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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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찬 길  금천구의회 부의장
박 찬 길 금천구의회 부의장

[시정일보 김소연 기자] 금천구의회 박찬길 부의장(국민의힘, 가산·독산1동)은 제6대부터 7대, 8대 의회에 진출한 3선 의원으로 7대 후반기 부의장에 이어 8대 후반기에도 부의장을 역임할 정도로 지역 주민들과 동료 의원들에게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지역에서 새마을금고, 축구연합회 활동 등을 통해 주민들과 소통하며, 오랫동안 지역 봉사활동을 했으며, 금천구가 구로로 불리던 시절부터 40여년간 거주하며 금천의 발전을 눈으로 직접 본 산증인이다.

박 부의장은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지역 소상공인들 고통이 심하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취소된 행사가 많다 보니 구민들이 심적으로 침체해 있다. 용기를 북돋아줄 수 있도록 이벤트성 행사라도 집행됐으면 한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진심으로 걱정했다.

또한 “가산디지털단지에서 경부선으로 넘을 수 있는 유일한 다리인 ‘수출의 다리’는 출퇴근 시간은 물론이고 평일 주간에도 교통정체가 심각하다. 교통난 해소를 위해 디지털3단지부터 두산길(독1)을 지하로 연결하는 두산길 지하차도 공사가 진행 중이며,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공사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경부철도선도 지하화가 이뤄져야 하는데 아직 제대로 집행되지 않고 있다. 지역발전을 위해 사업들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박찬길 부의장에게 후반기 부의장으로서 의정활동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제8대 후반기 의회 부의장을 맡은 소감은.

“제7대 부의장에 이어 제8대 후반기 부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동료 선후배 의원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전보다 더 무거운 책임감으로 부의장으로 해야 할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며 금천구의 도약과 발전을 위해 우리 의회가 한마음이 될 수 있도록 의원님들과 소통하고 보필하겠다.”

-의회에서 부의장의 역할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그리고 부의장으로서 꼭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금천구 발전과 주민 복리증진을 위해서 여야가 따로 없이 한마음으로 단합해 의정활동을 해야 한다고 본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의원들 간에도 대면 접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 조정된 만큼 부의장으로서 의원들과의 소통에 중점을 두어 의회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의회와 집행부 간의 협의와 중재를 통해 갈등 해소와 상생을 위한 창구 역할도 담당할 생각이다.”

-제8대 후반기 의회에서 시급히 풀어야 할 현안이나 과제는.

“지금 코로나로 인해 금천구 전반적으로 경제가 침체해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모든 분야에서 구민들이 누릴 수 있는 활동이 제약돼 있어 심리적으로도 모두가 힘든 시기라고 생각한다. 대면 접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다 보니 의회 업무를 볼 때도 보고 받는 형식이라 내용 감사를 제대로 못하는 부분이 있다. 이런 부분은 내년도 예산 심사를 할 때 철저하게 검증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구민 복리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한 구민 생활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교육, 복지, 주거, 아동·청소년 등 관련 분야에서도 꾸준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지역구의 현안이 있다면.

“저의 지역구는 가산동과 독산1동으로 여러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그중 독산1동 1500세대의 쓰레기 문제와 소각장에 대한 위탁비용, 민원 발생 등 문제가 야기되고 있어 이전 계획을 하고 있다. 최근에도 중앙투자 심사에서 서울시와 이견이 있다고 들었지만, 주민 숙원 사업인 만큼 시급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노력할 것이다.

이와 함께 수출의 다리 교통난을 해소를 위한 인근 도로 지하화 공사가 진행 중이다. 특히 서부간선도로 지하화사업은 성산대교남단(영등포구 양평동)~서해안고속도로 금천IC(금천구 독산동)까지 왕복 4차로를 지하화하는 것으로, 향후 약 5만대의 교통량 분산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 현안 사업이다. 마지막으로 공군부대 이전 문제는 구에서도 핵심 추진하는 주민숙원사업 중 하나로, 국가 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중요사업이라고 본다.”

-집행부와의 관계는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

“저는 야당 의원이지만 유성훈 구청장이 정당을 초월해서 금천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부분은 인정한다. 유 구청장이 그동안 전례 없는 야당 당협위원장과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 그 자리에서 당이 추진하는 부분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행복한 금천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김소연 기자 /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