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폴로 스루(Follow Through)
11)폴로 스루(Follow Through)
  • 시정일보
  • 승인 2007.05.17 14:03
  • 댓글 0

▲ 하반신을 안정시키고 허리를 지나치게 오픈하지 않는다. 이 단계에서는 양 어깨가 볼의 비행선과 평행한 느낌이다.
▲폴로 스루의 중요성 = 임팩트에서 최대의 스피드와 힘을 내기 위한 동작이 폴로 스루다. 톱 오브 스윙 단계에 걸쳐 스윙이 결정된다는 것은 이미 설명한 바와 같다. 일단 다운 스윙으로 들어서면 스윙을 바꾸려 해도 바꿀 수 없다. 따라서 친 후의 자세 같은 것은 좋건 나쁘건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타구 후 모습도 중요하다. 스윙 스피드는 생각 이상으로 빠르기 때문에 원하는 대로 스윙을 하기 위해서는 훨씬 이전부터 마음을 잡아야 한다.
예컨대 폴로 스루가 필요 없다고 해서 임팩트에서 스윙을 멈추면 임팩트 이전부터 스윙의 스피드가 떨어질 것이다.
스윙에서 중요한 것은 임팩트할 때 최대 스피드와 최대 강도를 발휘하는 데 있다. 휘둘러 친다는 마음이 임팩트에 그 힘과 스피드를 주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바른 스윙 여부는 폴로 스루와 피니시에 의해 체크할 수 있다.
▲손목 돌리기 = 손목 돌리기와 비틀기는 다르다. 임팩트 부분에서도 설명했듯이 임팩트를 지난 시점에서 자연히 손목은 원위치로 되돌아오기 시작한다.
여기서 착각하지 말 것은 손목의 되돌아오기는 비트는 것과 다르다는 점이다. 임팩트 이후 바른 스윙을 하고 있다면 왼 손등은 볼이 날아가는 방향으로 돌린 상태에 있다. 따라서 팔이 불편해져 손목이 돌아오면서 오른손이 왼손 위를 덮게 된다. 이것이 손목의 되돌아오기다.
▲체크 포인트 = (1) 하반신이 묵직하게 안정돼 있는가. 무릎이 구부러지지 않아야 한다. (2) 몸무게는 왼발로 옮겨졌는가. 오른발에 남아 있으면 안 된다. (3) 스윙 축의 최상부, 목덜미가 움직이지는 않았는가. 클럽 헤드와 머리 방향이 서로 반대 방향으로 끌어당겨진 것과 같은 형태가 이상적이다. (4) 허리는 너무 벌리지 않았는가. (5) 양어깨는 볼의 비행선과 대략 평행인가. (6) 왼 팔꿈치는 구부러지지 않았는가. 오른손으로 ‘치자’하는 생각이 강해지면 왼 팔꿈치가 옆으로 뻗쳐지면서 구부러진다.
김중영/서울스포츠대학원대학교 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