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코로나19 위기 속 민생행보
기자수첩/ 코로나19 위기 속 민생행보
  • 김소연
  • 승인 2020.11.0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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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기자/sijung1988@naver.com
김소연 기자
김소연 기자

[시정일보 김소연 기자] 코로나19로 대부분의 행사가 온라인으로 전환되고 대면 접촉이 줄어든 상황에서 유성훈 금천구청장의 행보가 눈에 띈다.

유 구청장은 코로나19가 일상화된 시기에 주민과의 소통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7월30일 시흥3동에서 ‘동(洞)에 번쩍 골목구청장’으로 민생활동을 시작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잠시 일정이 중단되기도 했지만, 사회적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이후 10월16일 독산동을 시작으로 골목구청장 활동을 재개했다.

유 구청장은 “코로나19로 구민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어 일상으로 찾아가는 시간을 꾸준히 가지고 있다”며, “구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구민이 공감할 수 있는 행정으로 동네방네 행복도시 금천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지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소통할 기회가 줄어들고 지역 경제도 많이 위축된 상황에서 유성훈 구청장이 주민들 앞에 나타나니 주민들도 “오랜만에 청장님을 만나니 너무 좋다”며 반겼다.

유 구청장은 ‘현장과 소통하는 구정’, ‘주민과 함께하는 구정’, ‘서민이 살맛 나는 구정’이라는 3대 기조로 구정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골목구청장과 더불어 다양한 구민들의 제안을 듣고 공감하고 토론할 수 있는 ‘금천1번가’를 온·오프라인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의원들과도 소통 강화를 위해 지금까지 유례가 없는 야당 당협위원장을 만나 당이 추진하는 부분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이러한 소통행정과 구민에게 와닿은 정책 실현 결과 개청 25주년을 맞는 구정 인식조사에서 금천구 지속 거주 여부에 대해 구민들이 90.5% 비율로 ‘그렇다’라고 응답했다.

금천구는 서울의 서남단에 위치해 서쪽 관문 도시이다. 금천구의 중심인 금천구청역 복합역사 개발, 700병석 규모의 대형병원 유치, 대단지 아파트 건립과 독산동 일대 지역생활권을 오랫동안 단절을 시키고 있는 공군부대를 이전으로 가산동 G밸리와 연계해 일자리 창출로 일과 삶이 공존하는 자족 도시로서 발전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서부간선도로와 수출의 다리 등 교통정체 문제가 있다. 이는 신안산선과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개통으로 교통 분산이 돼 향후 교통중심지로 부각될 것이다.

서남권의 살고 싶은 대표 도시로의 성장을 위해 ‘현장, 소통, 구민 중심’ 구정 활동을 펼치며 서민에게 친근감을 주는 구청장의 소통 행보를 기대해 본다.

이와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응하며 디지털 기기에 친숙하지 않은 어르신들도 대화의 장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주민 간 소통이 끊이지 않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