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폐현수막 장바구니’ 사용 캠페인
종로구, ‘폐현수막 장바구니’ 사용 캠페인
  • 이승열
  • 승인 2020.11.0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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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문화원 행사에서 사용한 폐현수막 활용… 관내 봉사단체에서 재단 작업
폐현수막으로 만든 장바구니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폐현수막 장바구니 사용 환경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재활용품 사용을 유도해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실시하게 됐다. 자원 재활용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관내 기관과 봉사단체가 협업해 진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장바구니 제작에 필요한 폐현수막은 한국예술문화원이 제공한다. 한국예술문화원이 행사 때 사용했던, 서예작품이 인쇄된 현수막을, 관내 봉사단체 ‘녹색어울림’ 회원 중 봉제업 종사자들이 재단해 장바구니 300개로 재탄생시킨다.

이렇게 제작된 폐현수막 장바구니는 자원봉사자들이 시장 상인회 등과 함께 창신동 골목시장 일대에서 전달한다.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자제해 달라는 메시지도 아울러 전한다. 한국예술문화원에서도 행사를 개최할 때 폐현수막 장바구니를 배부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조성할 수 있는 크고 작은 사업들을 꾸준히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