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치매안심센터 리모델링 마치고 오픈
종로구, 치매안심센터 리모델링 마치고 오픈
  • 이승열
  • 승인 2020.11.0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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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진실 늘리고 프로그램실 조성, 가족카페도 설치
종로치매안심센터 내 ‘가족카페’의 모습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종로치매안심센터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지난달 말 비대면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구는 주민의 치매를 예방하고 치매를 통합적·적극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종로치매안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구는 쾌적한 센터 이용 환경을 주민에게 제공하고자 지난 6월, 보수·보강 및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완료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미루다가 지난 10월 말 개소식을 열게 됐다.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구는 치매안심센터 내에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검진을 받을 수 있는 ‘검진실’을 3개로 확대하고 △음악, 미술, 원예 등을 교육하고 전시를 하는 ‘프로그램실’도 조성했다. 

또, △경도 인지장애 어르신을 위한 ‘기억키움학교’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치매 환자 가족들의 휴식과 정보 교환을 도울 ‘가족 카페’도 새로 설치했다. 

센터는 관내 거주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 인식개선, 치매예방 및 조기발견, 가족교실, 인지재활 프로그램 등을 담당한다. 또, 저소득층을 위한 치매 검진비 및 치료비 지원,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한 치매 지원망 구축 등을 포괄하는 ‘치매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전문의, 간호사,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 운동사 등 전문 인력 16명이 근무하고 있다. 

치매안심센터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jongno.seouldementia.or.kr)를 참고하면 된다.

김영종 구청장은 “치매는 치료를 빨리 시작해 악화를 방지하고 증상을 늦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이번 치매안심센터 새단장을 통해 체계적인 치매 관리·예방 서비스를 제공하고 구민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