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구, '자원순환정책 주민참여단' 출범
인천서구, '자원순환정책 주민참여단' 출범
  • 강수만
  • 승인 2020.11.1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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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쓰레기 현안 문제의식 공유, 현실적 해법 모색
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는 지난 10일 구민과 지역사회 시민단체로 구성된 '서구 자원순환 정책 주민참여단(이하 주민참여단)'의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는 지난 10일 구민과 지역사회 시민단체로 구성된 '서구 자원순환 정책 주민참여단(이하 주민참여단)'의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시정일보] 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는 지난 10일 구민과 지역사회 시민단체로 구성된 '서구 자원순환 정책 주민참여단(이하 주민참여단)'의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주민참여단은 서구가 직면한 쓰레기 현안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것과 동시에 상호이해와 공감에 기반해 지속적인 소통으로 현실적인 해답을 찾는 단체다.

이를 위해 서구는 지난번 공개모집을 통해 일반주민 15명, 지역사회 시민단체 30명 등 45명 위원으로 주민참여단을 구성했으며, 이날 출범식에서 권역별로 총 3명의 공동위원장을 선출했다.

서구민의 목소리를 대변할「서구 자원순환 정책 주민참여단」은 구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각계각층 구민 간 소통체계를 강화함으로써 쓰레기와 관련해 복잡하게 얽힌 사회적 갈등을 해결하는 것과 동시에 폐기물 정책에 있어 한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이렇게 형성된 공감대를 바탕으로 주민수용성에 기반한 최적의 정책안을 도출, 올해 12월 말까지 인천시에 서구의 자원순환 정책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뿐 아니라 자원순환 선도 도시 구축을 목표로 △폐기물 감량·선진화 및 고부가가치 재활용정책에 대한 논의 △쓰레기 처리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제안 △서구 자원순환 정책 방향성 도출 등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과정에도 적극 참여하게 된다.

서구는 주민참여단 구성원 각자가 주민의 목소리를 대표하는 만큼 사전 학습 과정을 충분히 갖게 한다는 방침이다. 각 논의 안건과 관련해 자료 공유는 물론이고, 폐기물처리시설 및 재활용업체‧경서동 적환장‧왕길동 골재 적치장 등을 대상으로 현장 견학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서구의 쓰레기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함으로써 다양한 이해당사자들 간의 지속적인 소통, 수평적이고 참여적인 의사결정에 기반한 협력 거버넌스로 주민참여단이 사회적 갈등 해결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주민참여단 출범함에 따라 서구는 구민 의견 수렴의 전 과정을 주민참여단에게 위임하고, 보다 원활한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적이고 재정적인 지원을 전방위적으로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서구는 구민들의 관심이 높은 사안인 만큼 유튜브 등 SNS 채널을 연계해 실시간 소통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현장에 참여하지 못한 주민들의 목소리도 하나하나 직접 챙기고 정책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오랜 시간 난항을 거듭해온 서구 쓰레기 처리 문제를 본격적으로 해결하고, 폐기물 정책 전환의 출발점으로 삼아 ‘자원순환 선도도시 구축’ 실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서구 역사상 처음으로 주민과 함께 소통하며 쓰레기 문제의 해답을 찾는 주민참여단이 활동을 시작했다”며 “주민참여단 출범 역시 주민 여러분의 제안으로 이뤄진 만큼 적극적인 활동으로 서구민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