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창동역에서 부산⸱목포 직행’ 열차 운영한다
도봉구 ‘창동역에서 부산⸱목포 직행’ 열차 운영한다
  • 황윤서
  • 승인 2020.11.1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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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동역에서 곧바로 부산, 목포행 수서발 KTX(SRT) 이용 가능해져
 이동진(사진 가운데)도봉구청장이  앞서 수도권 동북부 연장사업 토론회가 열린 국회의원회관에서 KTX(SRT)동북부 연장 필요성에 대해 주장하고 있다.

[시정일보]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창동역에서 부산, 목포로 곧바로 가는 수서발 KTX(SRT) 열차를 구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조속히 구축하겠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다음 달 발표 예정인 국토부 기본계획에 GTX-C노선과 KTX(SRT)가 함께 달릴 수 있도록 창동역 지하정거장 역사공간을 확장하고 삼성역 복합환승센터에 GTX-A, C 노선간 연결선을 미리 설계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는 그간 KTX(SRT) 노선 의정부 연장을 위해 ‘KTX수도권 동북부 연장운행 준비위원회 (간사, 이동진 도봉구청장)’를 구성해 △기술적 문제해소 방안 △철도망의 선제적 구축 등에 대한 정책토론회 개최 △국토부 장관과의 면담 등 각고의 노력 끝에 얻어낸 성과다.

다만, 구는 향후 KTX(SRT) 의정부 연장 문제에 있어 수익성, 교통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다시 신중한 결정을 내릴 계획이다.

한편 구의 이 같은 성과는 2016년 6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수서발 SRT를 의정부까지 연장하는 사업을 포함해 △2018년 12월 국토부의 예비타당성 조사(B/C 1.36, AHP 0.616)가 통과 된 점 △이전의 수 차례에 걸친 타당성 조사에서도이 배제된 적이 없었다는 점 △KTX-GTX 플랫폼 공유가 가능한 신형열차(EMU차량) 도입과 함께 삼성역에 GTX-A와 GTX-C 노선 간 연결 선로 설치 시 KTX연장을 위한 추가 공사비 절감 등 분석자료를 제시한 점에서 비롯됐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앞으로 창동 서울아레나 등 ’를 서울 동북부지역의 광역중심지로 강남·북 균형발전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KTX 의정부 연장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