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의회(의장 최재무)는 27일 본회의장에서 신도림초등학교 어린이 27명을 비롯 교장 및 학교운영위원과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어린이 모의의회를 갖고 안건 2건을 처리했다.
구로구의회는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체험하는 기회 제공의 장으로 토론문화의 정착과 질서 있는 시민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어린이 모의의회를 마련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개회전 행사에는 최재무 구의회의장의 환영사와 양대웅 구청장, 신근우 신도림초등학교장의 축사에 이어 어린이 구의회의장을 포함한 19인 어린이 구의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특히 이날 어린이 모의의회 본회의는 어린이 사무국장의 집회보고와 5분자유발언에 이어 의안상정, 조례안제안설명, 질의·답변, 찬반토론, 어린이 의원 전원 표결 후 안건 2건을 처리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아울러 이날 구의원으로 위촉된 어린이 의원들은 자신의 의견을 조리 있는 말솜씨로 주장하고 남의 의견도 존중하며 본인에게 주어진 안건에 대해 합의하고 조정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능력을 체험했다.
구로구의회는 열린 의회 활기찬 의정이라는 목표로 구민자치의 민주의회를 지향하고 있으며 한발 더 구민에게 다가서는 열린 의회의 초석을 위해 신도림초등학교 어린이를 대상으로 어린이 모의의회를 개최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